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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정동 수도에서 흙탕물이 ‘콸콸’…갑자기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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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일 신정3·4동 일대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주민 신고가 관계 당국에 접수됐다. 사진은 이날 신정동의 한 가정 화장실에서 흙탕물이 섞여 나오는 모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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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3‧4동 일대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정상 급수는 6시간 만에 이뤄졌다.

2일 오후 12시부터 신정3·4동 일대의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섞여 나온다는 주민 신고 수십 건이 관계 당국에 접수됐다. 이날 양천구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에도 “흙탕물인지 녹물인지 나오는 집 있나” “5분 전부터 수도에 흙탕물이 나온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양천구청도 블로그를 통해 “신정동 신월로 390 밸브 신설 공사 중 이음부 이탈로 흙탕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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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정3·4동 일대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주민 신고가 관계 당국에 접수됐다./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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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1986년에 부설된 상수도관 세척을 위해 작업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배관 접합부위가 이탈하면서 누수가 발생했다. 본부는 오후 4시쯤 누수 복구를 마쳤다. 이후 주요 배수관과 연결된 소화전들을 활용해 수도관을 세척했다.

이 같은 작업을 거쳐 오후 6시부터 정상 수질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추가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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