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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하성 때문에? 타티스 Jr 태도 변했다 "외야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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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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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포지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전과는 다른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 "나는 팀과 유격수로 계약했다"에서, "다른 포지션도 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일(한국시간) 타티스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이 열렸다며 두 사람의 대화 한 토막을 소개했다. 로젠탈 기자의 질문에 타티스는 먼저 "지금까지의 계획은 유격수"라고 답했지만 "다른 포지션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젠탈 기자는 타티스에게 "샌디에이고는 중견수 공격력이 떨어진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가 뛰어나다. 당신은 유격수로 뛸 수 있다"고 얘기했다. 타티스는 미소를 지으며 "나는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그게 팀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타티스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나는 유격수로 계약했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 오랫동안 포지션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부상이 길어지고, 그 사이 팀 전력이 작년과 달라지면서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로젠탈 기자는 "유격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수비가 강한 이유 강ㄴ데 하나다. 그는 지난해의 타티스보다 더 나은 유격수다. 그런데 이 팀의 중견수 OPS는 리그 24위고, 트렌트 그리샴이 주전을 맡고 있다. 내부적으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불펜도 보강해야 한다"고 썼다.

타티스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단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는 유격수보다 중견수로 뛸 때 줄어들 수 있다. 로젠탈 기자는 "샌디에이고 일부 인사들은 주릭슨 프로파가 좌익수로 뛰면서 수비 부담을 덜었던 것처럼 타티스가 중견수로 뛰는 것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중견수로 뛰면 유격수로 뛸 때처럼 여러 각도에서 팔을 돌릴 일이 없다. 운동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은 8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로젠탈 기자는 "외야가 좌익수 프로파, 중견수 타티스, 우익수에 윌 마이어스와 노마 마자라로 구성될 수 있다. 이쪽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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