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3경기 10실점↑' 삼성 마운드 대폭발…주간 ERA 11.31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가 상대 타선을 공략하지 못하며 크게 무너졌다.

삼성은 힘겨운 한 주를 보내고 있다. kt 위즈와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를 거뒀고,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외국인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몸을 다 풀고 경기 준비를 마쳤지만,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어 2일 열린 경기에서 15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kt와 주중 3연전에서 마운드가 크게 휘청였다. 선발투수 백정현, 원태인, 데이비드 뷰캐넌이 kt를 상대로 나섰는데, 백정현과 뷰캐넌이 나란히 패전투수가 됐다. 백정현은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실점, 뷰캐넌은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쓰러졌다. 원태인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를 챙기고 팀 마운드 체면을 세워줬다.

불펜도 마찬가지로 고전했다. 특히 오른손 구원투수 이승현이 2경기에서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 황동재가 1⅓이닝 동안 8실점으로 부진했다. 장필준, 우규민은 무실점 투수였고, 최충연이 2경기에서 2⅔이닝을 2실점(1자책점)으로 막으며 잘 던졌지만, 대량 실점 투수가 쏟아졌다.

kt와 3연전에서 29실점(27자책점)을 기록하며 주간 팀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삼성의 성적은 더 나빠졌다. 2일 NC를 만나 두들겨 맞았다. 선발투수 허윤동이 버티지 못했고, 이어 구원 등판한 불펜진이 대량 실점을 했다.

허윤동은 3⅓이닝 7피안타 6볼넷 탈삼진 없이 7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5이닝을 책임지며 삼성 5선발로 자리를 잡는 듯했지만, 이날 데뷔 처음으로 만난 NC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며 강판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재익이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정준은 1⅔이닝 동안 3피안타를 맞았는데 2개가 홈런이었다. 볼넷 1개를 줬고 4실점 하며, 삼성에 15번째 실점을 안겼다. 김윤수가 경기 막판 2실점을 더하며 삼성은 17점을 내줬다.

NC와 경기에서 17실점을 추가한 삼성은 아직 1경기가 남은 가운데 주간 4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11.31(35이닝 44자책점)가 됐다. 3일 열릴 NC와 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해도 9.00이 된다. 이미 이번 주 삼성의 마운드는 무너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