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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김준호 "♥김지민에 무릎 꿇고 사랑고백‥ 나중엔 오열" ('놀토')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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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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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놀라운 토요일'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한 고백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했던 진심고백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준호와 김지민은 각각 마틸다와 레옹으로 분해 등장했다. 김준호는 "떠오르는 사랑 바보. 48살에 핑크빛 연애 중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MC붐은 "그런 김준호의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라며 김지민을 소개했다. 김지민은 헛웃음을 감추지 못한 채 "지금 누구 소개하시는 거냐. 느지막히 연애에 동참한 김지민이다. 그렇지 않냐, 나는 안 늦었다"라고 답했다.

MC붐은 "두 분 나온다고 김준호 씨가 커피차까지 준비하셨다. 분명 두 분이 같이 찍은 사진이 있을 텐데 합성처럼 했더라"라고 질문, 김지민은 "아직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준호는 "둘이 찍은 사진은 있는데 내 핸드폰에 있다. 나만의 사진이다"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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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아직 공식 사진이 없다. 맨날 사진을 찍고 품어놓기만 한다. 이러니까 다들 비즈니스 커플이라고 오해하는 거다. 어디에도 뿌려지지 않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선후배 사이로 돈독했던 둘을 연인사이로 탈바꿈하는데 도움을 준 건 바로 박나래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MC붐은 "박나래가 이 사랑에 일등공신이라더라. 준호씨가 무릎을 꿇고 엉엉 울면서 사랑고백한 곳이 나래바라고 한다"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나래는 한마디로 작전주다. 2~3년 동안 나래가 (김지민에게) '준호 오빠는 좋은 사람' '착한사람'이라며 주입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지민은 "나래가 그럴 때마다 '알았으니까 오늘 누구 오냐고'라고 물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제가 캠핑을 좋아하니까 지민 씨가 캠핑을 같이 가자고 하더라. 그랬더니 준호선배도 오겠다며 캠핑 생각도 없는 사람이 캠핑용품을 사더라. 완전히 자본으로 밀어부친거다"라며 "그런 만남이 무르익었을때 '고백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나래바에서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렇게 진심으로 할 줄 몰랐다. 편하게 술먹는 자리였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장을 입고 왔다. 여름인데"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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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심지어 정장 벗으니까 조끼도 있었다"며 질색했다. 박나래는 "그가 눈물을 흘리면서 무릎을 꿇고 고백을 했다"고 설명, 김지민은 "사실 무릎 꿇인게 아니라 의자가 부러진거다. 의자가 꺾이면서 엉겁결에 한쪽 무릎을 꿇었는데 그 참에 고백을 한것"이라고 보탰다. 박나래는 “그 설이 분분하다. 준호 선배가 하체가 부실해서 한쪽이 무너진 거다(라는 얘기가 있다)”고 의혹을 언급했고, 김지민은 “아직 밝혀진 바는 없다”라고 유머로 받았다.

김준호는 "약간 장난스럽게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거다'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왜 울었냐는 질문에는 "'나랑 사귈래?' 라고 했는데 '어'라고 하니까 눈물이 나더라"라고 대답했다. 김지민은 "술김에 들었을 때는 감동적이었는데 이렇게 들으니까 못 들어주겠다"며 힘들어했다.

그런가하면 김준호는 김지민과 사귀고 난 뒤 이전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는데. 그건 바로 잘 씻기, 집 치우기, 트림 참기, 고주파 피부치료, 안검하수, 새치 마스카라, 셀프 옷쇼핑 등 자기관리에 관한 것이었다. 이에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을왕리'를 언급했다. 김준호는 "최근 데이트를 오랜만에 했다. 그런데 지민이 나한테서 을왕리 조개 썩은 내가 난다고 하더라. 그게 연인끼리 할 말이냐"며 말문을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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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뒤 "그래서 그날 바로 을왕리에 갔다. 그 얘길 들으니 조개가 먹고 싶더라. 조개를 먹다가 가게 뒤에 조개가 쌓여있길래 냄새를 맡아봤는데 냄새가 최악이었다. 그제야 화가 나더라. 다음날 곧바로 치과에 갔다. 충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15일 동안 볼 뽀뽀 금지였다. 볼에 여드름 날 것 같아서"라며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엽은 "누군가 말해야하는데 그 고민을 10년을 했다. 김지민 씨가 큰일 한거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술먹었을땐 감동적이고 그랬는데 지금 들어보니까 못 들어주겠다"며 질색했다. 하자만 김준호는 분위기를 몰아 애칭까지 고백했다. 김준호는 "연애 초기에는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뜻으로 조랑이라 불렀다. 근데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이제는 부르지 말라더라"라고 일렀다.

김지민은 "(김준호는) 애교도 많고 사랑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내가 무뚝뚝한 편이다. 연애 초기 때는 괜찮았는데 이제는 아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야'라 부르는 것도 자제하라 한다"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은 "자제할 게 많다, 진짜 사귀는 거 맞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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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맞다"며 "내 애칭은 따로 없다. 18년 넘게 선배님이라 불러서 오빠 소리가 안 나온다. 그나마 이제는 발전해서 선빠라 부른다. 선배님과 오빠의 중간이다. 거의 다 왔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넉살은 "그 정도면 안 사귀는 거 아니에요?"라고 되물어 다른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도레미들은 1라운드에서 현아의 '베베'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김동현과 한해가 활약한 가운데 한해는 태연의 말을 끊기도 하며 의욕을 드러냈다. 한해는 태연과 같이 자신도 두번째 줄을 들었다며 "나랑 귀 메커니즘이 비슷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태연은 한해의 받아쓰기를 보고 "이상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간식 게임은 코미디 유행어 음성 지원 퀴즈였다. 김준호는 유행어를 못 살리면 실패로 하자고 조건을 내걸었고, 이에 도레미들은 망가짐을 불사하며 유행어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 김지민의 유행어가 퀴즈로 나오자 넉살의 소화에 김지민이 인정을 해 간식을 얻게 됐다.

2라운드에서 도레미들은 박효신의 '필 미'에 도전했다. 박효신의 노래에 애즈원이 피처링을 한 파트가 출제범위였다. 멤버들이 고전하는 사이 붐은 실수로 결정적인 힌트를 주게 됐고, 이에 눈치 빠른 키는 붐의 실수를 알아채 정답을 유추했다. 붐은 큰 실수의 벌칙으로 정답존에서 노래를 불렀고, 그 결과 멤버들은 정답을 맞췄지만 붐은 강냉이 세례를 받았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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