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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박지현, 당대표 출마 선언 “이재명 되면 계파갈등 심해질 것”···자진사퇴 한달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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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당권 잡으면 수사 방어에 급급

 5대 혁신안 실현, 선거 패배 책임지는 것

 당원 6개월 안돼···자격, 비대위 논의 사안”

경향신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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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8·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우리 당내 계파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의 복귀는 6·1 지방선거 직후 비대위원장직 자진 사퇴한 뒤 한 달 만이다. 다만 입당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출마 자격을 놓고 당내 논란이 예상된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밤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 행사에 출마해 기자들과 만나 “일주일 안에 전당대회 출마를 결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당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출마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의원께서 당대표가 된다면 당내 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리 당 의원도 많이 말씀하고, 분당의 우려도 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이시는데 그에 대해서 저도 동조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점은 이 의원이 지금 이제 여러 가지 수사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은 정치보복을 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우리당 같은 경우에는 그걸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또다시 민주당이 정말 해야하는 민생은 실종되지 않을까하는 그런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유독 이재명 의원에게 비판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개딸(개혁의딸) 팬덤을 비판하면 반이재명이다, 제가 극렬 문파를 비판하면 친이재명이다고 말한다. 너무 단순하다”며 “저는 친명도, 반명도, 친문도, 반문도 아니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선 “저도 물론 책임이 있다”면서도 “저는 계속해서 반성과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거부됐고, 관철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말 명확하게 책임을 지는 방법은 제가 당대표가 돼서 제가 말씀드렸던 박지현의 5대 혁신안, 그 쇄신안(더 젊은,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약속을 지키는,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는,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른바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출마 움직임에 대해선 “당을 바꾸겠다는 용기를 내주신 것에 대해선 정말 좋은 일”이라며 “다만 지금 출마선언을 한 분들 중에 박용진 의원 빼고는 제가 쇄신을 해야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계속 침묵을 일관했던 분들이다. 그렇게 침묵을 일관하다가 당대표가 돼 쇄신하겠다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전 위원장은 “당대표 선거에 나가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며 “제 출마 당락은 이제 우리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를 할 사안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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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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