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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카니발 무단 침입’ 자취방에 또다른 가족이 쓰레기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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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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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혼자 거주하는 자취방에 일가족이 무단 침입해 샤워를 한 뒤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갔던 일명 ‘무개념 카니발 가족’ 사건이 벌어진 강원도 고성의 자취방에서 또 다른 쓰레기 무단 투기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찍힌 CCTV(폐쇄회로화면) 영상을 갈무리한 사진을 올리면서 새로운 ‘쓰레기 무단투기 가족’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검은색 SUV 차량에서 내린 가족 중 한 여성이 음료 캔 등의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한 주 동안 그 난리를 쳤는데 또 어떤 분이 방송 출연을 원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똑같은 장소에 정말 똑같은 일이(발생했다)”라며 “혹시 당사자다 싶으시면 뉴스 출연 원할 시 쪽지 달라”라고 적었다.

세계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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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패러디인가…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인가”, “이 난리인 딱 그곳에서 저러는 건 먼 배짱인 건지”, “미개한 인간들이다”, “양심도 없는 인간들 아 어이가 없다”, “왜 저러고 사냐. 노답이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 딸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해 샤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간 가족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해당 가족이 집주인에게 사과하겠다며 접촉을 시도했지만, 집주인 측은 “딸 팔아 장사하겠냐”며 이들을 선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씨는 해당 글에서 “고소건은 잘 진행했다. 고성 경찰서에 도착하니 (카니발 가족이) 글을 봤는지 합의 안 할 것을 알고 있더라”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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