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뺨 수차례 때려"…KAIST교수 대학원생 폭행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AIST 대학원에서 지도교수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발생해 학교 차원에서 조사가 시작됐다.

3일 KAIST는 인권윤리센터에서 문제가 된 교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AIST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 학생들의 인권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의 지도교수는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현장에는 피해자뿐 아니라 여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의혹은 페이스북 페이지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 시작됐다. 지난 1일 이 페이지에는 "임용된 지 5년이 안 된 교수가 본인 연구실 학생들의 뺨을 수회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자퇴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이어 "KAIST는 부디 실적과 인성을 동시에 겸비한 진정한 교육자를 뽑아 달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을 땐 제 식구 감싸기 식이 아닌 정당하고 합당한 처벌,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