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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물어보살' 서장훈X이수근, 사별한 아내의 빈자리 고민에 "서두르지 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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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 JOY '물어보살' 방송캡쳐



서장훈과 이수근이 사별한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는 고민남에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4년 전 사별한 아내의 빈자리에 외로움을 느낀다는 고민에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종훈, 김명옥 부부가 찾아왔다. 아내 김명옥은 "제가 활동적이고 취미가 많은데 남편이 혹시 저를 따라오다가 지치지 않을까 그게 고민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강요는 아니고 부부니까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같이 해야죠 사랑하는데"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사이 좋아 보이는 부부에 서장훈은 "미안한데 그 고민은 나중에 너 타로 본다며 타로점으로 결론을 내고. 너네는 어떻게 만났니?"라며 연애 스토리를 물었다. 이후 서장훈은 "좋아하는 사람하고 결혼해서 행복한 거 같은데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 주말마다 어디 같이 가야되고 사실 부담스럽다. 얘가 지치면 둘이 사이가 나빠질 수 있으니까 본인이 좀 바뀌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남편이 아내에게 힘든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배강민은 "2년 전 여름에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아직까지 못 잊어서 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네 생각에는 충분히 말이 통했다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안되니까 짜증이 났구나. 내가 볼 때는 참 미안한 얘긴데 그 여자분이 명확하게 거절의 의사를 밝혔는데 전화를 안 받는건 너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거 아니야. 답답한 건 알겠는데 이랬던 거 같다. 클럽이 어둡고 사람들이 잘 안 보인다. 밥을 먹으러 갔는데 자기가 생각한 거랑 다르니까 거기서 디저트까지 예의는 다 차리고 연락 끊은거다"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박선주는 "제가 퍼주는 걸 너무 좋아한다. 애절하게 얘기를 하면 오죽하면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할까 이런 생각이 드니까 주는거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선주는 "제가 다섯 번 정도 유산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임신 기간 내내 어려움이 많았는데 식구들이 아이 낳느라 고생했다고 돈을 조금 줬다. 근데 그 돈을 친구한테 줬다"라며 1억을 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본인이 여유가 많다면 괜찮아. 근데 그게 아니라면 거절하는 방법을 배워. 무조건 세상에 그 어떤 일도 거절하는 연습을 해라"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전화 오면 기계처럼 얘기를 해 경숙이 일억, 명자 이천 내가 이 돈 받았을 것 같니? 넌 어떤 방식으로 안 갚을 건데 그러고 끊어버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와 사별한 김희준이 빈자리를 채워도 되는지 고민을 털어놨다. 김희준은 "유방암 3기였다. 20살에 만나서 10년 연애하고 10년 살았다. 원래는 아내 친구하고 사귀고 있었는데 친구가 바람이 나서 위로해주다가 만나게 됐다"라며 아내와 만남을 말했다. 이어 김희준은 "입원실에서 자기가 수건으로 목을 조르고 있더라. 죽여달라고 그러는데 미치겠더라. 멘탈이 강한데 아직까지도 잠을 자면 그게 계속 생각이 난다"라며 당시 생각에 울컥했다.

서장훈은 "아이들이 15살 13살이니까 막내 대학까지 6년 남은거다. 아이들도 그렇고 사별한 아내에 대한 감정 지금까지도 슬픔이 남아 있는거 같으니까. 내가 볼때는 3년 정도는 모든 걸 잊고 아이들한테 충실하게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그 뒤로 3년이면 감정도 진정이 될거고 누굴 만날 준비도 될거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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