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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尹 "지지율 의미 없다"…최민희 "'왜 저러지?' 걱정할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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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尹정권 초기…성급한 비판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말 지지율을 신경 안 썼으면 이런 말 안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국정수행 평가가 2주 연속 ‘긍정’보다 ‘부정’이 더 높게 나타나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겪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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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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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BS 1TV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최 전 의원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얼마나 신경이 쓰이면 ‘지지율 별로 신경 안 쓴다’고 말하겠느냐”며 정말 지지율이 신경 안 썼으면 이런 말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누구든 지지율에 일희일비하는 존재인 건 분명하다”면서 “근데 ‘지지율 별로 신경 안 쓴다’ ‘국민만 생각한다’ 이게 형용 모순이다. 지지율을 결정하는 게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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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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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윤 대통령이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면서 “‘지지율 신경 안 쓴다’라고 표현하는 저 태도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특히 걱정하는 보수층 지지자들이 보시기에 ‘왜 저러지?’ ‘이게 혹시 오만하게 비춰지면 어쩌지?’ 이렇게 걱정할 반응이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 전 의원은 보수층 지지자들이 “정권 초기니까 지켜보면서 많이 믿어주고 좀 밀어주자”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6개월 정도 지난 다음에 어떤 평가를 해야지, 성과도 나오기 전에 너무 성급하게 평가를 하고 비판을 하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옹호했다.

끝으로 이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를 “경제 상황”이라고 보았다. 반면 최 전 의원은 경제 위기에 대한 윤 대통령과 여당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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