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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In 홍대] 런던 한복판에 새겨진 '찰칵 SON'..."라이벌 웨스트햄 팬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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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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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홍대)] 런던 길거리 한복판에 손흥민 대형 벽화가 탄생했다. 주인공 손흥민 역시 뛰어난 퀄리티에 감사를 전하며 남달랐던 기분을 전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에 참석했다.

'손 커밍 데이'는 손흥민의 '손'과 '홈 커밍'을 합친 것으로,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것을 축하하고, 다가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 인터뷰는 물론 다양한 혼성 및 여성 아마추어 축구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손흥민은 올해 리그에서의 활약,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월드컵 공인구 '알릴라'에 대한 생각 등등 축구 팬들이 궁금해할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했다.

시즌 종료 이후 영국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스트리트 아티스트 'Gnasher'이 완성한 '손흥민 벽화'였다. 'Gnasher'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 엑스박스, 포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지젯 등 대형 벽화를 그리는 화가다. 스프레이 페인트, 아크릴, 에멀션으로 뒤덮여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손흥민 벽화는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약 1.1km 떨어진 '스톤리'라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벽화는 검은색 바탕에 손흥민이 자랑하는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 포즈로 완성됐다. 우측 상단에는 손흥민의 영어 이름과 등번호 7번이 하얀색 글씨로 새겨져 있었다.

벽화의 주인공 손흥민 역시 감탄했다. 손흥민은 "잠결에 전달을 받았다. 한국인가 영국인가 헷갈렸다.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구단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림을 그린 사람이 웨스트햄 팬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의 아들이 토트넘을 좋아해 그린 것으로 들었다. '웨스트햄 팬에게 사랑받는 것은 골든부트보다 어려운 것이 아니냐'라고 농담했다. 퀄리티가 좋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나 고마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같은 연고 라이벌 웨스트햄을 지지하는 작가가 벽화로 새길 정도로 영국 내에서 인정받고 있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조만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Gnasher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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