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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혼에 입을 것"‥'같이 삽시다' 김청, 섹시 속옷 선물→결혼 상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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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김청이 환갑을 맞아 섹시 속옷 선물을 받았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은숙이 출연했다.

이날 혜은이를 필두로 장령산 운무대에 올랐다. 김경진은 날다람쥐 답게 가장 먼저 전망대에 올랐다. 사선녀는 탁트인 옥천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연신 터트렸다. 혜은이는 "우리가 정말 복이 많고 운이 좋은가보다. 3대가 복을 지녀야 이런 운무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놀라워하기도.

혜은이, 이경진, 박원숙은 환갑을 맞이한 김청을 위해 파티를 하기로 했다. 혜은이가 김청을 데려간 장소는 뜻밖이었다. 바로 오일장이 선물이었던 것. 김청은 "생일파티 시장에서 하진 않지 않나. 솔직히 장을 간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언니들은 김청에게 필요할 것 같은 선물들을 골랐고, 김청은 박원숙의 적극 추천으로 속옷 가게로 끌려갔다. 박원숙이 추천한 빨간색 망사 속옷에 김청은 "걸어 놓고 여차 싶으면(입겠다). 언니 종을 꼭 치고 들어와"라며 "환갑 두 번 하면 죽을 것 같다. 신혼 때 입을 속옷까지(골랐다)"고 웃었다.

이후 김청의 환갑잔치를 함께할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이혼 전문 변호사 신은숙. 그는 "이혼 사유가 다양할 것 같지만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5~6가지다. 그거만 피하면 이혼 안할 수 있다"며 "이혼 9번 하신 분도 있다. 우리나라 남자분. 결혼하는 능력은 좋으시고 오래 사는 능력은 좀(부족하다). 9번째 이혼을 담당했었다. 같은 사람을 여러 번한 건 4번"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번 이혼한 박원숙은 재결합을 할 뻔한 적이 있다면서 "옛날 그 사람도 아니고 새 사람도 아니고 뭔가 이상하다. 새 사람도 아니고 내 사람도 아니고 옛 사람도 아니고 이상하다"면서 "나만 참으면 되겠다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재결합은 더 힘든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신은숙 변호사도 "옛날에 사랑했던 그 사람은 죽고 없다. 미련을 버리세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여러 가지 이혼 사례들을 들은 김경진은 "혼자 살길 잘했다 싶다"고 했고, 박원숙은 "내가 다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으니까 갈아앉아 있던 시궁창 냄새들이 올라오더라.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청은 이혼율만큼 재혼율이 높다는 말에 혼인신고만 해야하는지, 동거만 해야하는지 물었다. 신은숙 변호사는 "동거만 했을 때의 장단점이 있다. 근데 사실혼이 성립돼야 위자료 청구나 재산분리가 가능한데 사실혼 성립이 어렵다. 동거가 끝나면 여자가 빈손으로 이별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청소 빨래 하고 끝나는거다. 그래서 혼인신고를 해야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청은 상대가 있냐는 질문에 "아직 없는데, 있을랑 말랑 한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이에 신은숙 변호사는 "가슴이 뛰세요? 세포가 움직이세요? 그래야한다. 이혼 소송하면서 느끼는게 남자든 여자든 이성적인 매력 어필은 죽을 때까지 포기가 안된다. 가슴이 안 뛰면 결혼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일반인들이 소화하기 힘든 연예인만의 감성이 있다. 비슷한 성향과 감성이 잘 맞는 사람을 추천한다. 지극히 평범한 분은 평균 이상의 감정을 지닌 연예인과 맞기 어렵다. 전문직 의사 등이 연예인과 많이 결혼하는데 저희 같은 전문직은 냉혈한이다. 떨어진 낙엽은 쓰레기에 불과하다. 남의 인생을 다뤄야 하지 않나. 그런 게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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