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난티 남해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의 촬영 장소로 등장해 영화팬의 눈길을 끌고 있다.

탕웨이, 박해일 주연의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조사하며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난티 남해의 더하우스에서 촬영한 영화 장면(영화 헤어질 결심 캡처 이미지)./제공=아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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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난티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아난티 남해를 촬영 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국내 여러 곳을 둘러보았지만, 아난티 남해가 주인공인 서래와 그녀의 남편이 도피 생활을 하며 머무는 럭셔리 리조트의 배경으로, 영화 각본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해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풀빌라 리조트에서나 구현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던 장면을 아난티 남해에서 연출할 수 있어 기뻤다”라는 촬영 소감을 전했다.

아난티 남해의 독채 빌라 ‘더하우스’는 영화에서 중요한 사건이 벌어지는 럭셔리 리조트로 등장한다. 주인공 서래와 두 번째 남편의 도피처이자, 이곳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주인공들이 재회하며 서로의 감정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장소다.

박 감독이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한 더하우스는 아난티 남해에서 단 1채밖에 없는 200평 규모의 프라이빗 빌라다. 2층으로 구성됐으며, 내부에 여유로운 크기의 4개의 룸과 전용 프라이빗 풀 및 스파가 있다.

한편, 아난티 남해는 지난해 전 객실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실내수영장 워터하우스와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모비딕 등 신규 시설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와 ‘한국 최고의 리조트’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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