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 가동…유류세 인하후 담합 여부 점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석유류 39.6%↑, 24년만에 최고 상승률…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6.0% 오른 가운데 경유와 감자 등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유는 작년 같은 달보다 50.7% 상승했다. 상승률은 2008년 7월(51.2%) 이후 가장 높다. 휘발유(31.4%), 등유(72.1%), 자동차용 LPG(29.1%) 등 다른 석유류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2022.7.5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서울 시내 고가 판매 주유소 3곳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은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됨에 따라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임시 조직으로 만들어졌으며, 가격·담합반과 유통·품질반 두 개 조로 구성됐다.

이날 점검은 유류세 추가 인하에도 판매 가격 인하분이 미미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인근 주유소와의 가격 비교를 통해 담합 여부 등을 점검한다.

산업부는 이번 주에 4차례에 걸쳐 서울·경기 소재 10여개의 주유소를 점검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전국을 돌며 점검할 예정이다.

또 정유사를 대상으로 공급가격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정유공장 및 저유소를 중심으로 수급·품질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판매 가격을 보면 L(리터)당 휘발유는 2천117.2원, 경유는 2천150.8원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 전보다 27.7원, 16.9원 각각 떨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반 자영주유소의 판매 가격도 점차 하락하는 추세로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인 1∼2주 이후에는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며 "조속한 가격 인하를 위해 주유소 협회 등과 지속해서 계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고유가 시기의 담합과 가짜 석유 유통, 탈세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석유시장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kak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