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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표절’ 신랄 비판한 김태원.. 과거 ”가장 존경하는 작곡가” 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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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MBC '100분 토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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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리더 김태원(사진)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을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이들의 13년 전 발언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는 김태원과 함께 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표절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원은 이 자리에서 “유희열과 사카모토 류이치와의 유사성 논란 곡을 들어봤는데, 8마디 정도가 똑같았다”며 “그 점이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절을 의도했으면 한두마디 변형을 했을 텐데 그러지도 않았다”며 “아무래도 그 분이 워낙 스타덤에 오래 있었고, 쉬지 않고 곡 의뢰가 들어오니까 그런 (표절) 유혹에 빠진 게 아닌가, 혹시지만 가슴이 아파서 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예전 노래들도 표절 논란에 오르내리는데, 그런 걸 보면 그게(표절) 병이라면 ‘치료가 되기 전에 방관을 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라고 본다”며 “이분이 지금 고독한 상황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문제가 크게 얘기된 적 없다”고도 비판했다.

나아가 “다 그냥 넘어갔다”며 “사심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영향 받아서 그렇다’는 것은 작가로서 핑계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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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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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발언이 전파를 타자 2009년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김태원이 유희열(사진 오른쪽)과 가요계 표절 논란을 두고 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당시 김태원은 “나는 음악을 안 듣는다”라며 “작곡가로서 영향을 받을까 봐 그런다”고 전했다.

더불어 “일부러 표절하는 가수는 없다, 음악을 해왔는데, 인터넷에 노래가 올라가니까 엮이는 것”이라며 “내 인생의 목표가 딸이 나중에 커서 ‘김태원’을 인터넷에 쳤을 때 단 한글자도 오류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유희열은 “음악인인데 노래를 안 듣나”라며 신기해했다.

당시 김태원은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은 학벌 좋은 사람”이라며 “내가 제일 존경하는 작곡가가 2명 있는데, 김광진과 유희열”이라고도 했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 6월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제보를 검토한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며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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