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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신규확진 2만명 육박…높아진 코로나 재유행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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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만명 육박…높아진 코로나 재유행 위험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했는데요.

신새롬 기자, 재유행이 벌써 시작된 겁니까?

[기자]

네, 어제(5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만9,371명 나왔습니다.

6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7일을 지나선 반등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속도인데요.

1주일 새 확진자 수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더블링' 수준입니다.

방역당국도 "감소세였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유행 양상으로 돌입하는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인데요.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14주 만에 1을 넘은만큼, 당분간 이같은 확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오미크론 유행 당시 병상 대기가 길었는데요,

이같은 일이 반복되서는 안될텐데요.

[기자]

네, 방역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인명 피해가 컸던 소아, 분만, 투석 등 특수환자 병상 확보에 들어간 겁니다.

확진자가 늘면, 특수환자와 응급환자도 늘어나게 되죠,

특수환자는 입원 가능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응급실은 격리병상이 꽉 차면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개정합니다.

아직까지 병상 여력은 충분합니다.

오늘(6일) 0시를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61명인데요.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6%로 10개 중 9개 이상이 비어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도 약화되고 있죠?

4차 접종 대상도 확대될까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앞서 올여름을 코로나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꼽았죠.

휴가철 이동량이 늘어나고 더운 날씨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는 것에 더해, 백신 접종과 대규모 확진으로 얻은 면역력이 약화되는 시점이 됐다는 점에 주목한 건데요.

지난 3월 중순 정점을 찍었던 오미크론 대유행 확진자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바로 이번 달입니다.

정부도 재확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속히 접종 해줄 것을 당부한 건데요.

전국민 4차 접종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논의도 진행하는 한편, 현재 31% 수준인 4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확대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코로나유행 #코로나병상 #4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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