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재유행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당장은 확진자가 두 배씩 느는 이른자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졌고, 유행의 양상도 좀 다르다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는 이전과는 어떻게 다른지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료진
"신속항원검사 할게요."
감기 증상이 나타난 20대 청년이 코로나 검사를 받습니다. 대기실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이현욱 / 호흡기진료센터 간호사
"날마다 계속 느는 것 같아요. 지난 주에는 30~40명 정도 오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한 80~90명 정도…."
한 주새 검사 건수가 2배 증가한 겁니다.
이 병원이 관리하는 재택치료 환자는 현재 12명입니다. 한달 전엔 1명도 없었지만 최근 늘기 시작해 두 자릿수가 됐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도 전주 대비 약 2배 늘어 2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이틀 연속 이른바 '더블링'이 나타난 겁니다.
4차 접종의 전국민 확대를 검토 중인 정부는 고령층을 향해 접종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이상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고위험군은 속히 (4차) 접종을 마쳐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은 한 달 넘게 30%에 머문 상태.
A씨 / 70대
"혹시 후유증이 올까봐, 굳이 뭐 아직 (4차를) 맞을까 생각을 안하고 있는데…."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분만, 투석, 소아 확진자 병상을 늘릴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정은혜 기자(jung.eunhy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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