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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장 REVIEW]'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서울 잡고 1위 울산에 5점 차 재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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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울산 현대를 계속 추격하겠다던 전북 현대의 계획이 실현됐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린 전북은 승점 38점으로 1위 울산 현대(43점)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서울(23점)은 4경기 무승(2무2패)으로 8위로 밀려났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극적으로 김진수의 임대 연장 승인 공문을 받으면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투입했다. 구스타보와 송민규도 전방을 책임졌다. 반면 서울은 강성진, 권성윤 등 22세 이하(U-22) 선수 5명을 선발 카드로 꺼내는 초강수를 던졌다.

전반 초반은 전북의 우세였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U-22 공격수인 강상윤이 6분 빌드업을 차단한 뒤 연결된 볼을 슈팅했지만, 세기가 약하며 양한빈 골키퍼 품에 볼을 전달했다.

서울도 16분 조영욱의 강한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송범근 골키퍼가 잡았다. 17분 조지훈의 아크 왼쪽 프리킥도 송범근의 손에 걸렸다. 운도 따르지 않아 24분 조영욱의 열정 넘치는 오른발 슈팅은 오른 골대 하단에 맞고 나왔다.

경기 진행 중 기온은 영상 31도(℃), 습도 85%였다. 뛰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그래서 경기 템포로 다소 느렸고 패스도 잘게 전방으로 향했다. 전북은 34분 강상윤을 빼고 바로우를 넣었고 서울도 41분 이태석 대신 김신진으로 공격을 보강했다.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조지훈을 빼고 패스마스터 기성용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는 전북에 기회였다. 패스는 좋아도 공간 활용 속도는 전북이 빨랐다. 8분 전방 압박으로 차단한 볼을 바로우가 받아 송민규에게 패스했다. 볼은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던 구스타보에게 연결됐고 골키퍼 머리 위로 칩슛, 골망을 갈랐다.

골이 필요한 서울은 19분 백상훈을 빼고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허리에서 전방으로의 연결로 해결보겠다는 뜻이었다. 전북은 참고 또 참았다. 일류첸코, 김보경, 문선민 등 교체 카드는 충분했다. 추가골이 승점 3점을 부른다는 점에서 총력전이었다.

서울은 30분 조영욱이 송범근의 가슴을 향해 슈팅, 맞고 나와자 다시 슈팅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놀란 전북은 35분 쿠니모토를 빼고 김보경으로 대응했다.

30분 기성용이 왼쪽 골대에 맞히는 슈팅으로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분위기만 보면 서울의 동점골 타이밍이었다. 서울은 35분 김진야, 강성진을 빼고 황현수, 정한민으로 마지막 카드를 던졌다. 5분 뒤 전북도 구스타보를 빼고 일류첸코로 대응했다. 시간은 흘렀고 잘 버틴 전북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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