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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서울 1-0 제압…울산과 '승점 5' 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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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니실라 극장골 앞세워 인천 꺾고 6위 도약

10명 싸운 수원은 대구와 1-1 무승부…안병준 1부 데뷔전

연합뉴스

선제골 구스타보 '하늘에 감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20라운드 FC 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후반전 전북 구스타보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7.6 dwise@yna.co.kr



(서울·수원=연합뉴스) 안홍석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잡고 리그 5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 울산 현대의 뒤를 계속 쫓았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터진 구스타보의 한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이어간 2위 전북은 승점 38을 기록, 선두 울산(승점 43)과의 격차를 다시 승점 5로 만들었다.

특히 전북은 2017년 7월 2일 1-2로 진 이후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6경기 무패(13승 3무)를 거두는 강한 면모를 뽐냈다.

반면 '전북 징크스'를 떨치지 못한 서울은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이 이어진 가운데 8위(승점 23)로 밀렸다.

연합뉴스

조영욱, 다시 한번 슈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20라운드 FC 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전반전 서울 조영욱이 슈팅하고 있다. 2022.7.6 dwise@yna.co.kr



홈 팀 서울에선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조영욱이 부지런히 기회를 만들었으나 전반 24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7분 송민규의 골 지역 오른쪽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앞서 쿠니모토가 크로스를 올릴 때 구스타보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는 등 전반은 무득점으로 보냈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서울이 벤치에 대기하던 주장 기성용을 조지훈 대신 내보내며 활발한 공격 전개를 꾀했으나 골은 전북에서 터졌다.

후반 8분 서울 수비가 미끄러진 틈을 타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송민규에게 공을 연결했고,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2일 김천상무전(2-1 승) 결승골에 이은 구스타보의 리그 2경기 연속 골이자 이번 시즌 리그 5호 골이다.

후반 19분 팔로세비치 교체 카드를 가동한 서울은 후반 25분 팔로세비치가 띄워 넣어준 공을 조영욱이 골 지역 오른쪽 오른발 발리슛으로 이어갔으나 전북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끝내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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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니실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수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 속에 6위(승점 25·27득점)로 도약했다.

인천은 5위(승점 29)는 유지했으나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리그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던 무고사를 일본 J리그로 떠나보낸 인천은 2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무고사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후반 막바지까지 0의 균형이 깨지지 않다가 추가 시간 '극장골'로 수원FC가 웃었다.

니실라가 후반 46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인천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결승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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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동점골 넣은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삼성과 대구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7경기(4무 3패)째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전반 미드필더 정호진의 퇴장으로 패색이 짙었던 경기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점 1점을 수확하며 반등의 토대를 만들었다. 순위는 그대로 11위(승점 20)다.

11경기(3승 8무) 무패를 이어갔으나 시즌 첫 원정 승리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구는 7위(승점 25·26득점)에 자리했다.

전반 27분 정호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2분 만에 대구가 조진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수원의 오현규가 후반 22분 이기제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수원이 골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K리그2(2부 리그) 득점왕 출신 조총련계 골잡이 안병준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투입,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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