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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부산 완파' 고정운 감독, "퍼펙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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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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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김포FC 고정운 감독이 부산 원정에서 완승에 크게 만족했다.

'김포는 6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2' 2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FC(2-1 승)전부터 리그 5경기 무패(2승 3무)에 안착했다.

고정운 감독은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종민 등 수비에 무게감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오늘은 퍼펙트 경기였다. 전반 초반 15분 정도는 연습했던 부분이 헷갈렸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끝까지 지키면서 무실점을 두 경기 연속했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포는 무더운 날씨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압박했고 득점했다. 고 감독은 "부산의 회복 기간이 하루 늦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을 했다.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선수들에게 '절대 머리로 대화를 하지 말자, 심장으로 남자답게 운동장에서 뛰자. 우리는 그게 없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포의 핵심 선수는 손석용이다. K리그2 득점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김포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고정운 감독에게 손석용이 이렇게 좋은 경기를 보일거라고 예상했냐 묻자 "솔직히 예상은 못했다. 다만 우리가 제일 많이 요구하는 게 스리톱이다. 내가 선수 시절 그 위치에서 뛰었다"고 답했다.

손석용도 잘했지만 팀 플레이, 동료들의 밀고 당기는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고 감독은 "손석용도 잘하지만 윤민호, 나성은 등도 좋다. 우리는 K3에서 선수를 발굴하면서 왔다. 감독 입장에서 뿌듯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게 지도자의 맛이라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잘하고 있다. 미드필더 선수들이 언론에 존재감이 없는데 김종석, 최재훈 등 미드필더에서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뒷받침을 했기에 안정감을 찾아가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정운 감독은 5경기 무패, 다득점 승리보다 무실점에 만족했다. 이유를 묻자 "정말 너무너무 기쁘다, 전반기에 힘들었다. 수비에서 실점이 많았다. 우리 득점률은 4위인데 성적이 저조한게 실점이었다. 후반에 보강을 잘 했기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가 외국인을 과감하게 정리한 부분도 효과적이었다. 기존 선수들을 믿었기에, 수비만 안정을 한다면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이것이 5경기 무패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쿼드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지만, 고 감독은 살짝 욕심을 냈다. 추가 영입을 고민하고 있냐는 질문에 "오늘 경기를 봤을 때 충분하다"고 너털 웃음을 지으면서도 "감독 입장에서는 1~2명 정도 더 영입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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