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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공식발표] '40살' 호아킨, 은퇴 미룬다...2023년까지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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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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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호아킨 산체스가 1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레알 베티스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아킨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살아있는 전설이자 베티스의 주장을 맡고 있는 호아킨은 2023년 여름까지 우리와 함께 뛸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아킨은 1999년 베티스 B팀(2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7년 동안 베티스에서 활약했던 호아킨은 이후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5년부터 다시 베티스에서 뛰고 있는 호아킨은 구단 통산 451경기에 출전하며 상징적인 선수가 됐다.

현재 호아킨은 40살이다. 전성기를 훌쩍 넘어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그 역시 처음에는 올여름 은퇴 의사를 밝혔다. 호아킨은 지난 시즌 도중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내가 프로 데뷔전을 치를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선수들과 현재 함께 뛰고 있다. 이제 40살이 됐고, 사용 기한은 지났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마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훌륭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 남은 시즌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호아킨은 2021-22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4월에 열렸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발렌시아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호아킨은 2004-05시즌 정상에 올랐던 코파 델 레이가 선수 경력 첫 우승이었다. 선수 생활 도중(2007-08시즌)에 발렌시아에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친정팀으로 돌아와 17년 만에 또다시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호아킨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결심했다. 다시 한번 베티스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한 호아킨은 차기 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또한 호아킨이 속한 베티스는 코파 델 레이 우승과 라리가 5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참가한다.

사진=레알 베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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