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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서 홀로 벙커 지키던 모델 출신 저격수, 러 공습에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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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브라질 모델 탈리토 두 발레(39).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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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참전한 브라질 모델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라질 모델 탈리토 두 발레(39)가 최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탈리토는 우크라이나에서 저격수와 구조대원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탈리토는 첫 공습 이후에도 벙커에 남았다가, 후속 폭격으로 인해 숨졌다. 탈리토를 찾기 위해 벙커로 돌아온 브라질 출신 용병 더글라스 부리고(40)도 함께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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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탈리토는 이라크 쿠르드족 민병대 페슈메르가에 합류해 이슬람국가(ISIS)와 맞서 싸운 전력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용병으로 참전했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틱톡에는 ISIS와의 전투 상황과 훈련 모습,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있다.

탈리토는 지난달 27일 하르키우로 이동한 직후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한다. 탈리토의 가족인 로드리고 비에라는 “탈리토는 우크라이나에 도착한지 3주 밖에 되지 않았다”며 “탈리토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 역할을 했다. 인도주의 활동과 생명 구조에 대한 소명을 갖고 살아온 영웅”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최근 2주간 하르키우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의 최근 공격으로 8세 소녀를 포함해 민간인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한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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