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누리호 기술력 기업이전… 우주 경제시대 열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尹대통령 항우연 찾아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항우연에서 개최한 ‘우주 경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누리호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 큐브 위성(꼬마 위성)을 제작한 대학원생 등을 “누리호의 영웅들”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위성 기술과 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갖춘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됐다”며 “본격적인 우주 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 우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우주 탐사 로봇, 교통 관제, 실험 장비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

"대통령이 커피 쏩니다" 항우연에 등장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들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푸드트럭 앞에 줄을 서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격려하기 위해 약 1000명 분량의 커피와 쿠키를 보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형 위성 항법 시스템과 6G(6세대 통신위성)를 연계해 자율차,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등과 같은 서비스 산업을 본격화해야 한다”며 “그동안 우주 선진국만이 할 수 있었다고 인식됐던 우주 탐사, 우주 자원 채굴, 우주 인터넷 등에도 적극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우주 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2031년까지 달 착륙선 개발, 미국이 주도하는 달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하면서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국내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누리호가 우주 경제 시대를 열었다’고 적었다.

[김동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