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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농가 소득증대 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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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등 이용 20여종 가공제품 생산

2년 8개월간 농가소득 13억원 벌어

동아일보

강원 양구군 농업인들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면서 가공식품 생산량과 소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양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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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이 2019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매년 생산량이 늘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양구군에 따르면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가동 후 2년 8개월 동안의 누적 생산량은 278.5t, 농가가 벌어들인 소득은 약 13억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가동 첫해 약 2개월 동안 40농가가 사과즙, 포도즙, 아로니아사과즙 등의 가공품 23.62t을 생산해 1억1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2020년에는 90여 농가가 가공품 70.37t을 생산해 2억9500만 원의 소득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120여 농가가 가공품 113.3t을 생산해 5억6700만 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80여 농가가 사과즙, 오미자 분말·액상차, 아로니아 분말, 블루베리사과잼, 민들레 액상차 등의 가공품 71.2t을 생산해 3억44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2017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 기술과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양구군이 시작한 사업이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국토정중앙면 청리 7088m² 부지에 연면적 659.13m² 규모로 지어졌다.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에 적합하도록 전처리실과 건조실, 분쇄실, 내포장실 등을 갖췄고 고압착즙기와 농축기, 추출기, 초미립 기류분쇄기 등 166종의 장비가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사과, 오미자, 민들레, 아로니아, 블루베리, 아스파라거스 등을 이용한 20여 종의 가공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양구군은 많은 농업인이 이 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해 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명옥 양구군농업기술센터 유통축산과장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가공제품 안정성 확보와 가공제품 연구개발 및 시제품 생산, 기술 이전,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 등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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