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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경제둔화 위한 금리인상 결론...FOMC 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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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억제에 정책을 집중하고, 필요할 경우 더 강력한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23일 워싱턴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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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대응으로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옮겼음이 6일(이하 현지시간) 확인됐다.

연준은 지난달에 그랬던 것처럼 오는 26~27일 FOMC에서 0.75%p 금리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또 한 번 밟을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확실한 의지 보여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통화정책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정책 대응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이 미 경제에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다는 결론을 FOMC 위원들이 내렸다고 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지금보다 더 강력한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결론에까지 도달했다.

의사록은 "많은 참석자들이 지금 FOMC가 당면한 심각한 위험으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면서 "FOMC가 정책 기조를 변경할 의지에 대중이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이같은 위험이 현실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제성장세를 낮춰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위험관리 관점에서' 금리인상을 통한 경기진정이 적절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예상보다 더 높아지면 지금보다 더 강화된 통화긴축"을 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4~15일 FOMC에서 1994년 이후 28년만에 처음으로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경기침체 각오"
의사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경제 경착륙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2일과 23일 각각 상원은행위원회,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제는 경기침체가 '확실한 가능성'이 됐다고 답변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저소득층에는 경기침체보다 치솟는 물가가 더 큰 고통이라며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못 박았다.

파월은 또 1주일 뒤인 29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BOE) 총재 등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억제 과정에서 경기침체와 같은 일부 고통이 뒤따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잡는데 실패해 물가오름세가 고착화 될 경우 고통은 훨씬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가 올해 말 3.5%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3.75%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금리인하로 정책 방향이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경기침체를 각오하고 있음이 확인됐지만 주식시장 반응은 좋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의사록 발표 뒤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가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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