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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허경민 앞세운 두산, 이틀 연속 역전승…공동 6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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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7일 키움전에서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와 결승 득점을 올려 이틀 연속 승리에 기여한 두산 허경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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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승을 올리면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주축 내야수 허경민(32)이 또 다시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두산은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2로 이겨 주중 홈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 1패)로 장식했다. 5연패 후 2연승이다. 경기 전까지 8위였던 두산은 이날 LG 트윈스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밀어내고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6위를 이루게 됐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경기 차다.

허경민은 0-2로 뒤진 5회 말 1사 2·3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다음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성적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전날(6일) 5연패를 끊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맹활약이다.

허경민은 무릎 부상으로 3주간 이탈했다가 5일 복귀하면서 "내가 없는 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다. 나부터 더 노력하고,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약속을 그라운드에서 곧바로 지켜나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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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롯데전에서 8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SSG 윌머 폰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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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랜더스는 인천 롯데전에서 8-1로 완승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위 키움과의 격차도 다시 2.5경기로 벌어졌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와 함께 올 시즌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KIA와 KT 위즈의 광주 경기는 KT가 1-0으로 앞선 3회 초 폭우가 쏟아져 노 게임 처리됐다. 이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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