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두산 정수빈, 주루 중 김혜성과 충돌…검진 결과 큰 이상 없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후송되는 정수빈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키움과 두산의 경기. 두산의 정수빈이 2회말 2사 1, 3루에서 양찬열의 내야 땅볼에서 2루로 뛰다 키움 2루수 김혜성과 충돌해 다쳐 구급차로 후송되고 있다. 2022.7.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기 중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동한 정수빈(32·두산 베어스)이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정수빈은 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 2회말 공격 때 주루를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

2사 1, 3루에서 두산 양찬열이 친 땅볼이 키움 투수 타일러 애플러의 글러브 밑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키움 2루수 김혜성이 빠르게 공을 향해 돌진했고, 1루 주자 정수빈도 2루를 향해 뛰었다.

둘의 동선이 겹쳤고, 정수빈은 김혜성에게 걸려 180도를 돌며 넘어졌다. 등이 그라운드에 먼저 닿아 충격도 컸다.

정수빈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두산 관계자는 "정수빈이 병원에서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했다. 다행히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아직 허리에 통증을 느껴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수빈이 주루 중 김혜성과 충돌한 장면을 심판진은 '정수빈의 수비 방해'로 판정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주루 방해가 아닌가"라고 짧게 항의했지만, 심판진의 설명에 수긍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