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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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께서는 차분하고 질서 있는 시민의식으로 개인 방역을 통해 가족과 자신, 이웃 등을 보호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괄조정관은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 효과 감소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대응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이 총괄조정관은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해 재유행 대응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며 "다음 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주(7월 1일 9522명)의 두 배인 1만93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인데도 전날(1만8511명)보다 812명 많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5410명, 서울 4605명, 인천 978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1만993명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 1240명, 경남 1039명, 충남 772명, 경북 759명, 대구 627명, 대전 561명, 전북 544명, 충북 494명, 울산 490명, 강원 486명, 제주 394명, 전남 380명, 광주 362명, 세종 165명으로 모두 8313명입니다. 검역은 17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2명으로 전날(56명)보다 6명 많습니다.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전날(10명)보다 2명 늘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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