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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약 석 달 만에 백신 4차 접종 권고 대상자를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공동 발표한 성명에서 60∼79세인 사람들도 백신 4차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 EU 보건당국이 80세 이상에 한해 4차 접종을 권고한 지 석 달 만이다.
ECDC와 EMA는 또 의학적으로 취약층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연령대와 무관하게 4차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접종 시기와 관련해서는 3차 접종을 받은 지 최소 4개월이 지나면 가능하다면서 3차 접종 이후 6개월 이상이 지난 대상자에게 접종이 집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여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모든 이들이 백신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가능한 한 신속히 받아야 한다.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U의 각 회원국이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에 대해 즉각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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