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등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충북에선 20일 국내 두번 째 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오윤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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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국내 두 번째 BA.2.75(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나왔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감염증 오미크론 세부 계통의 하나로, 확산 속도가 빠르고 면역 회피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가 크다.
21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충북 거주 30대 외국인이 BA.2.75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그는 인도를 거쳐 국내에 입국했으며, 지난 7일 유전자 증폭검사(PCR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후 일주일 동안 재택 치료를 한 뒤 일상에 복귀했지만 질병관리청이 최근 진행한 국외 입국자 대상 변이 바이러스 전수 검사 과정에서 지난 20일 밤 BA.2.75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도는 이 외국인의 시간대별 동선,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에 나섰다. 최필규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충북에서 국내 두 번째 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와 감염자와 주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켄타우로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중증화·치명률 등은 비슷하지만 확산 속도가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고 있다.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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