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제공=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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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뇌경색과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 활용 민관 공동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국내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 또는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백신 2차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95% 신뢰구간: 6%~75%)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95% 신뢰구간: 37%~74%) 낮게 나타났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 예방뿐만 아니라 감염 이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인다는 결과를 국가 단위 대규모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11개의 민관 공동연구 결과도 근거 기반 방역 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 미국 의학회지(JAMA)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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