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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울산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숨고르기'…병상가동률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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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증 이상 위중환자 병상가동률 50% 근접…추가병상 확보 나서

뉴스1

지난 18일 오전 울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2.7.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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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에서 이틀 연속 일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며 증가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울산에서는 2378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41만7670명으로 늘었다.

이는 26일 2674명보다 296명이 감소한 규모로, 지난 4월 14일 2712명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던 확산세가 잠시 정체에 접어든 모습이다.

다만 최근 한주간(21~27일) 확진자는 이달 들어 가장 많은 1만3861명을 기록했으며, 지역 치료환자도 1만1202명까지 늘어났다.

이 중 1만1144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체 202병상 중 58명이 입원해 병상가동률도 28.7%로 증가했다.

특히 준중증 이상의 위중환자 병상의 경우 울산대병원의 58병상 중 27명이, 중등증환자는 50병상 중 25명이 울산병원과 양지요양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병상가동률이 각각 46.6%와 50%까지 높아졌다.

나머지 분만여성과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병상은 94병상에 6명(6.4%)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도 41만7670명까지 늘어 울산 전체 인구의 4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중 면역력이 낮아 감염 위험이 높은 10대 이하와 60대 이상 고령층이 각각는 11만5432명, 6만3942명으로 전체의 27.6%와 15.3%를 차지해 두 집단을 합하면 40%를 넘어서고 있다.

또 특수병상을 제외한 중증과 경증병상의 경우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로 인해 가동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등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집단감염의 우려도 있어 추가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중증환자의 경우 울산대병원에 최대 110병상까지 확대가 가능하며, 경증환자의 경우 요양병원과 일반병원의 추가 지정을 통해 추가 병상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집단감염에 대비해 경남권질병대응센터와 함께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지역 내 요양병원 5곳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관리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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