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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올림픽에서 열릴까…2028 LA 대회 추가 종목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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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뭄바이 IOC 총회서 최종 승인 여부 결정

야구·가라테·크리켓·킥복싱·스쿼시 등도 거론

뉴스1

모터스포츠 장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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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모터스포츠,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등 9개 종목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추가 종목 후보에 올랐다.

올림픽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4일(한국시간)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9개 종목을 소개했다.

추가 종목 후보에 오른 9개 종목은 모터스포츠,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크리켓, 라크로스, 브레이킹댄스, 킥복싱, 스쿼시, 플래그풋볼 등이다.

앞서 열린 제13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육상, 수영 등 28개 기초 종목이 LA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다.

이외에 일부 추가 종목이 LA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 추가 종목 후보에 오른 9개 종목은 경합을 거친 뒤 내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모터스포츠의 정식 종목 승인 여부다.

모터스포츠는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이 수여됐음에도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매체는 "모터스포츠는 그간 '기계에 의존해 성과를 내는 스포츠 혹은 이벤트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의 조항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추후 이 조항은 삭제됐고, 포뮬러원(F1)을 주최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012년 IOC에 의해 종목 단체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이후 모터스포츠는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FIA가 '올림픽 진입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모터스포츠 종목을 제안할지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했지만,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을 높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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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미국의 패자준결승 야구경기 7대2 5점차로 지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8회말 수비를 마친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8.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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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프트볼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뒤 12년 만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했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퇴출됐고, 야구 종주국 미국에서 열리는 LA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 진입을 노린다.

도쿄 올림픽에서 조직위원회 추천으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라테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LA 올림픽에서 재진입에 도전한다.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올림픽 무대에 선보인 적 없는 킥복싱과 스쿼시는 LA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 데뷔를 겨냥한다.

한편 LA 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2028년 7월1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LA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건 지난 1984년 이후 44년 만이다. 매체는 "LA 올림픽은 7월5일 시작된 1924년 파리 대회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라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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