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하늘에서 관객몰이…'한산' vs '비상선언'
[앵커]
여름 극장가는 '한산'과 '비상선언'의 대결이 하나의 관전포인트입니다.
이순신을 불러낸 '한산'은 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나흘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다시 한번 스크린에 불러낸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 가운데 병력은 부족하고 거북선은 타격을 입었지만 뾰족한 한 수를 떠올리며 왜군을 상대로 큰 승리를 이끕니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해상전투 장면이 볼거리로 꼽히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모두가 아는 결말이라해도 이순신 장군이 관객을 이끄는 힘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김한민 / '한산:용의 출현' 연출감독> "조선이 끝장 날 수 있었던 시기에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이 홀로 고전분투하면서…우리에게 큰 위안과 용기와 무한한 자긍심으로 남을 것입니다."
항공재난 액션 영화 '비상선언'은 나흘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바이러스가 퍼진 비행기 안에서의 생존을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톱스타들이 열연을 펼칩니다.
항공기 동체를 공수해 촬영하는 등 현실감있게 구현된 재난이 볼거리.
무엇보다 지난 2년 넘게 모두가 겪은 코로나 현실과 겹쳐지며 묘한 긴장과 안도감을 불러옵니다.
<한재림 / '비상선언' 연출감독> "너무나 기막힌 우연인데 시나리오 자체가 10년전에 제안 받은것이고, 매우 동일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불행하다는 생각도 했고…"
두 편의 작품이 바다에서, 하늘에서 관객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가 가세하며 여름 극장가는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한산 #비상선언 #여름극장가 #한국영화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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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하늘에서 관객몰이…'한산' vs '비상선언'
[앵커]
여름 극장가는 '한산'과 '비상선언'의 대결이 하나의 관전포인트입니다.
이순신을 불러낸 '한산'은 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나흘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다시 한번 스크린에 불러낸 이순신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