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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낸시랭, 김부선 저격 탓? “혼자 앉아 오열...하늘에 계신 엄마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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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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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혼자 앉아 오열했다고 밝혔다.

6일 낸시랭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낸시랭은 “Blue… 어저께 작업실 방에 혼자 앉아서 오열하며 펑펑 울었다”며 “하늘에 계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낸시랭은 “곧 8월22일 내게는 중요한 전시 오프닝인 갤러리세줄 낸시랭 개인전을 앞두고서 너무 큰 정신적 충격과 고통으로 작업 마무리에 몰두를 못하고 있다”며 “내게 제일 중요한 그림을 못 그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17년간의 수술과 재발의 연속된 긴 암투병으로 하늘나라로 가신 우리 엄마가 아픈 가정사 속에 홀로 남겨진 내 곁을 떠나신지 십여년이 흘렀다“며 “나는 나이를 먹어도 외동딸이라서 그런지 늘 길 잃은 어린 아이같이 매일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 눈물을 흘린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내가 우는 모습을 자꾸 보이게 되면 내 지인들이 마음 불편할까봐 또는 또 울어?하면서 혹시라도 나의 우는 모습 지겨워 하거나 힘들어 할까봐 걱정한다”며 “사람들 앞에서는 극복한 것 마냥 밝게 웃지만 나는 매일밤 혼자 방에서 운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 낸시랭은 김부선의 딸이자 배우인 이루안에게 “처음 만났을 때 인사할 줄 알았는데 멀찍이 가서 앉아만 있더라”라며 “내가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데, ‘만약 내가 여배우였더라면 이렇게 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본 김부선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 낸시랭 말조심해. 싸가지 없는 계집애 같으니라고. 니까짓 게 뭔데 애를 인사 안 했다고 애를 왕따 시켜서 빼려고 하냐. 그러니 맞고 살지 이X아”라고 비난했다.

이후 김부선은 4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 ‘낸시랭 미안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여러분들에게 사과를 드리겠다.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 낸시랭에게 ‘그러니 맞고 살지’라는 말을 하고 아차해서 편집하고 싶었는데 편집할 줄도 모르고 변명하자면 딸아이가 예능 프로에서 펑펑 우는 것 보고 이성을 잃었다”고 사과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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