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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맨유 호날두 내보내야" 선배 루니,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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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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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 DC 유나이티드(미국) 감독인 구단이 발전하기 위해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갈라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루니는 더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놓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호날두가 텐하흐 팀에서 뛸 수 없다는 건 아니다. 호날두는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다"며 "호날두는 항상 골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금 우승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3~4년 안에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이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2-13시즌 이후 9시즌째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리그 6위에 그쳤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리버풀이 FA컵에서 우승한 덕분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가까스로 얻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지난 시즌 중반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장기적인 리빌딩이 필요하다는 계산 아래 랄프 랑닉 임시 감독으로 지난 시즌을 보냈고, 긴 고민 끝에 텐하흐 감독을 리빌딩 수장으로 낙점했다.

지난 2월 37번째 생일을 맞이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나서는 무대, 그리고 팀 상황이 자신의 야망에 맞지 않는다는 자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고,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를 앞세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 사정을 이유로 태국, 호주에서 열린 프리시즌에 불참했지만 이적 작업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어 구단으로 돌아왔다.

텐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호날두와 같은 톱 스트라이커가 스쿼드에 포함되어 행복하다"며 "그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또 선수 시절 호날두와 함께 뛰기도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한 루니는 텐하흐 감독이 이전 구단인 아약스에서처럼 명확한 플레이 스타일을 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1-2로 충격패했다. 호날두는 후반 8분 교체로 들어갔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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