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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이를 가지고 싶을 뿐” 암4기 진단... 2세 계획으로 갈등ing (‘오마이웨딩’)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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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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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오! 마이 웨딩’ 장지림이 2세 계획을 두고 황도연과 갈등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서는 암 진단 후 긴 투병 생활까지 견딘 장지림 황도연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에게 가장 고마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지림은 “나를 버리지 않은 것. (암 4기임을 알고) 저를 버리라고 했다. ‘내가 낫는다고 해도 너와 나는 미래가 없다’라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장지림은 “내가 당신이 내 아들이어도 아픈 며느리를 데리고 오면 허락을 안해준다”라고 언급했다.

2세에 대해 황도연은 “진료를 같이 받을 갔을 때 ‘아직 걱정이 된다. 여성 호르몬이 올라가서 재발의 위험성이 있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저는 조금 미루고 있다. 와이프는 나이가 좀 많다고 생각을 해서 조급하게 (생각을 한다)”라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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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버킷리스트에 대해 장지림은 “짧은 시간 안에 이룰 수 있는 것들만 짰다. 그 당시에 저한테 시간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장지림은 “수상스키 꼭 해보고 싶다. 진짜 꼭 할거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장지림, 황도연 부부는 버킷리스트 데이를 맞았다. 남편이 수상스키 타는 모습을 본 장지림은 “너무 행복해”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수상 레저에 성공한 장지림은 “역시나 물은 최고다. 정말 좋았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유진은 장지림의 생명의 은인인 의사 선생님께 청첩장을 전달했다. 중요한 수술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말에 유진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장지림은 “2년 정도 지났으니까 아이를 가져도 되지 않을까. 도대체 나는 왜 이 병에 걸려서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를 가지고 싶을 뿐인데. 뭐 이렇게 눈치 보고 기다려야 하고”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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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림은 “자기한테 많이 미안하고 압박을 주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어렵게 마음을 먹은거다. 가질 거면 지금 가지고 아니면 우리끼리 살아”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황도연은 “완치 판정을 기다린다”라고 말하기도. 황도연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솔직히 그게 좀 많이 걱정이 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오! 마이 웨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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