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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했던 전인지, AIG 위민스 오픈 연장 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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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인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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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업에 도전했던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4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인정 받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었으나, 내년으로 도전을 미루게 됐다.

전인지는 앞서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올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5위를 마크했던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부하이에 5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임한 전인지는 2번, 4번, 6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때 부하이는 1오버파로 흔들리며 전반을 마쳐 1타 차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전인지가 10번,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으나 부하이도 경기 막판 15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이로써 전인지가 공동 선두에 등극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전인지는 1차 연장(파), 2차 연장(보기), 3차 연장(파)을 모두 거쳤으나 4차 연장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파 퍼트를 성공하지 못하면서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부하이는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LPGA 투어 22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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