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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울버햄턴 황의조 원하는 것 맞느냐"…지역 언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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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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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황의조 영입을 위해 낮은 이적 제안을 보낸 것에 대해 지역 언론이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울버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뉴스는 8일(한국시간) "울버햄턴의 이적 제안을 보르도가 받아들이겠느냐"며 의아해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울버햄턴은 황의조를 영입하겠다며 300만 유로(약 49억 원)를 제안했다.

그런데 실제 제안은 200만 유로(약 26억 원)에 100만 유로가 부대 조항이다. 게다가 100만 유로 지급 조건은 울버햄턴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이다. 울버햄턴이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 없는 황당한 조건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몰리뉴 뉴스는 "보르도는 황의조를 7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며 "황의조가 구단이 진정으로 원하는 선수라면 250만 파운드보다 더 큰 제안을 해야 한다. 황의조는 부진한 팀에서 골을 터뜨리는 국가대표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턴은 보르도가 해당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하면 안 된다. 울버햄턴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울버햄턴은 주전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하고 있다. 히메네스는 1개월 이상 이탈이 예상된다.

울버햄턴은 황의조와 함께 미치 바추아이, 곤칼로 라모스 등을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리그2로 강등되면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보르도 역시 팀 내 핵심 전력인 황의조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의조는 울버햄턴뿐만 아니라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프랑스 리그1 낭트와 브레스트 영입 명단에도 올라 있다.

몰리뉴 뉴스는 "황의조는 프랑스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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