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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정재 진주 목걸이, 본인이 알 큰 것으로 결정”…‘집사부’ 패션, 협찬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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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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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사진 왼쪽)가 SBS ‘집사부일체’에서 트위트 스타일의 핑크색 자켓과 알이 큰 진주 목걸이를 착용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이같은 패션은 이정재가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영화 ‘헌트’로 만난 이정재와 정우성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아티스트 컴퍼니 청담 사옥에서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맞이했고, 핑크색 자켓에 진주 목걸이를 매치한 이정재는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제작진은 정우성에 이날 이정재의 드레스코드를 물었다.

그러자 정우성은 “늘 보던 컬러”라며 “목걸이는 좀 오늘 작정한 것 같은데?”라고 말해 평소에도 이정재가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이는 것을 짐작케 했다.

방송 후 이정재의 패션이 화제가 되자 일부 시청자들은 ‘목걸이가 협찬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내놓았다.

이에 대해 8일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언론에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이정재씨가 함께 의상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핑크 자켓이 트위드 느낌이 있고 정재씨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고려해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진주 목걸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찬은 아니다”라며 “이정재씨도 진주 목걸이에 대해 흔쾌히 좋다고 하며 알이 큰 것으로 결정했다. 두 분이 논의하다 나온 아이템”이라고 덧붙여 스스로 선택한 패션임을 나타냈다.

한편 이정재는 정우성과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만난 후 ‘헌트’로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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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정재는 “이후 둘이 함께할 프로젝트 제의는 많았지만 다 불발됐다. 그게 너무 아쉬워서 계속 함께 할 작품 찾다가 ‘헌트’ 초고를 만나고 판권을 구입한 후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그리고 제작사에서 연출 제안을 해주셔서 용기를 냈고 정우성씨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자신의 연기를 셀프 모니터링 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지적을 안 하려고 해도 다른 스태프들 얼굴이 티가 다 난다. 그래서 사실 연기하는데도 더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래야만 하는 것이 숙명이니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헌트’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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