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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조경태 "주호영 비대위원장…바지 사장 앉히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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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준석, 스스로 물러나는 용기도 필요해"
"차기 전대 출마 정당성 떨어져…고민해야"
"尹지지율 갉아먹는 내각…과감히 인적쇄신"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당 대표-중진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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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금 많은 국민들께서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어선 안된다', '바지 사장을 앉혀서는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럴 때 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말 엄중한 상황에서 비상적으로 꾸려지는 위원회"라며 "거기에 걸맞는 얼굴이나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당원들의 기대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 당이 왜 이렇게 어려워지고 힘들어졌는 지를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거기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여야를 통틀어서 당 대표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건 처음"이라며 "당연히 스스로 물러나는 용기가 필요한데 그런 점이 없는 것이 상당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잘못이 없다면 당 밖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 아니라 6개월 중징계를 판결한 윤리위원회를 향해 여러가지 투쟁을 했어야 옳다"며 "중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지금 대통령과 당을 향해 여러 말을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은 정당성이 떨어지는 일이라고 선을 그은 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데'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면 영광스러운 복귀가 될 수 없다. 이건 이 대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 조금 더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는 것에 대해선 "대국민 사과 등 여러가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역대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마다 대국민 담화문이나 대국민 사과 발표, 일부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이나 인적 쇄신 등을 실시했다"며 "국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갉아먹는 내각이 있다면 이것을 미련 없이 과감하게 읍참마속 하는 마음으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국민들의 새 정부에 대한 믿음이 훨씬 더 공고하게 되고 기대감을 다시 회복시키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 특별감찰제, 감찰관에 빨리 임명을 임명해야 한다"며 "야당에서 현재 제시한 제2부속실 설치 부분도 잘 논의해서 더 이상 여사님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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