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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라디오쇼' 지코, 2년 군백기 끝 "잔잔해진 가요계 사로잡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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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지코. 사진| 스타투데이 DB


가수 지코(ZICO)가 2년 만에 시원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8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제대 후 2년 만에 신곡 '괴짜(Freak)'로 컴백한 가수 지코가 출연했다.

지코는 지난 4월 전역 후 신규 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로 2년 만에 컴백했다. 복귀 소감으로 그는 "그동안 노래랑 무대가 너무 하고 싶었다. 많은 관객들의 환호성과 에너지를 받아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열의를 보이며, "'괴짜'는 군 복무 중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구상을 했다. 제대하자마자 스케치를 바탕으로 발매했다"며 빠르게 컴백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신규 앨범 준비 과정도 알렸다. 지코는 "'괴짜'를 포함한 타이틀곡 3곡이 후보에 올랐다"며 "'괴짜'를 선택한 이유는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았다. 제가 조금이라도 젊고 파릇할 때 내야 퍼포먼스가 시원하고 타격감 있게 보여질 거라 생각했다"며 "또 음악 방송을 언제 또 할지 모르겠으니 '괴짜'를 빨리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요계가 2년 전보다 조금 다른 분위기인 것 같다. 사람들이 음악 자체를 예전보다 많이 즐겨듣는 것 같지 않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듣기보다는 시청 위주의 콘텐츠가 더 활성화된 것 같다. '컴 다운(calm down)'된 느낌이라, 제가 현란한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려고 한 것이다"며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이에 DJ 박명수가 "'괴짜' 안무 챌린지를 따라 하려고 했는데 너무 어렵다"고 토로하자 지코는 "어려운 안무는 맞다. 최대한 음악과 어울리는 동작을 하려다 보니까 어려운 안무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년 전 '챌린지' 유행을 만들어냈던 '아무노래'도 언급했다. 박명수가 "장안의 화제였던 '아무노래'가 너무 잘 돼서 부담이 되지 않았냐"고 묻자, 지코는 "'아무노래'가 히트할 때부터 앞으로 나와의 싸움을 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사실 이 노래가 잘 될지 몰랐다. 제가 원래 타이틀을 두세 곡 작업한 다음에 주변 사람에게 들려준다. 보통 다 의견이 다른데 '아무노래'는 아예 선택을 받지 못하는 곡이라 싱글로 빠졌다.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며 비화를 소개했다.

최근 지코는 유튜브 채널 '5분만'을 운영하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지코는 "시작한 지 2주 됐다. 게스트를 즉석에서 섭외해 인터뷰를 요청한다. 하루 만에 요청해서 수락하면 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는 라이트 한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이어 "첫 게스트는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참여해 줬다. 덕분에 관심도 많이 받고 조회수도 올랐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직군에 분들을 섭외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지코는 "오랜만에 '라디오쇼'에 출연해 담소를 나누면서 비로소 컴백했다는 사실이 실감 갔다. 신곡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지난 4일 지코는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괴짜'는 지코만의 신나고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된 트랙으로,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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