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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연소 역사 쓴 클로저의 충격 6실점, 사령탑의 이유 있는 '무한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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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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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그래도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마무리투수다."

단 한 경기에 흔들릴 믿음이 아니다. 아직 21살 어린 나이라 한 번씩 크게 흔들릴 때는 있어도 팀에 안긴 패배보다 승리가 훨씬 많다. 사령탑은 과(過)보다 공(功)을 기억한다. KIA 타이거즈 대체 불가 클로저 정해영의 이야기다.

정해영은 지난 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떠안았다. 4-1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져야 했는데, 1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에 그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신기록이었다. 두산에서도 장타자가 아닌 안재석에게 추격 솔로포, 정수빈에게 동전 투런포를 얻어맞은 내상이 꽤 컸다.

김종국 KIA 감독은 충격적인 하루를 보냈을 어린 마무리투수를 먼저 다독였다. 김 감독은 "그래도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마무리투수였다. 2사에 주자 없는 상황이라 편한 상황이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안 좋았지만, 믿을 수 있는 투수"라고 이야기했다.

충격을 빨리 털어냈으면 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KIA는 현재 필승조 장현식과 전상현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정해영마저 흔들리면 승리를 지킬 계산이 쉽게 서지 않는다. 갈수록 남은 경기 결과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정해영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 감독은 "안재석이나 정수빈이 홈런을 많이 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닌데 홈런을 맞아서 조금 더 데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7일)부터 쉬는 3일 동안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부터 또 세이브 상황에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해영은 지난 6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로 4-3 승리를 지키며 개인 통산 50세이브를 달성했다. 당시 나이 20세9개월9일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5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 9월 3일 대구 삼성전에서 KIA 한기주가 21세4개월5일로 세운 기록을 14년 만에 깼다. 시간이 더 흘러 정해영은 8일 현재 통산 60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클로저라도 아직 21살이다. 한 경기 결과에 사로잡혀 있기에는 앞으로 KIA의 승리를 지켜야 하는 날이 훨씬 더 많이 남아 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부상자가 조금 나와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야수들도 마찬가지고 무더위에 전체적으로 많이 지친 것 같다"며 정해영을 비롯한 선수들 모두가 조금만 더 견뎌 시원한 가을을 즐기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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