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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초점]'미우새', 김준호♥김지민 방송 꼭 내보내야 했나‥부친상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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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미운 우리 새끼'가 부친상을 당한 김준호의 방송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내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운전 연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운전 연수를 받으며 연인 간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해 운전 연수를 받는다며 "나중에, 만약에 우리가 잘 돼서 아이가 학교 가고 그럴 수도 있지 않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준호는 "내가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2년 동안 누워있어도 날 보살필 거냐"라고 물었고, 김지민은 "옆에서 내가 지켜야지. 남자친구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해서 헤어지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운전 연수 중 화를 내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사탕으로 된 반지를 건네며 "널 위해 준비한 커플 반지다"라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방송을 마냥 편하게 볼 수 없었다. 방송 이틀 전인 지난 5일, 김준호의 부친이 향년 75세로 별세한 것. 고인은 오랜 지병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지민은 상복을 입고 김준호의 옆을 지켰다. 지난 7일 김지민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헤럴드POP에 "김지민이 김준호 부친상에서 상복을 입고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친상을 당해 슬픔에 빠진 김준호와 그의 곁을 지키는 김지민의 소식을 듣고 시청자들은 김준호, 김지민의 다정한 데이트 방송을 보기 힘들어했다. 빈소를 지키는 두 사람의 상황을 알고 있기에 방송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졌다.

'미우새'는 방송 후 김준호, 김지민 출연분의 방송 클립을 올리지 않으며 배려하는 듯했지만, 편집 없이 두 사람을 방송에 내보냈다. 김준호가 방송 이틀 전에 부친상을 당했기에 이는 충분히 편집하거나 해당 방송분을 내주로 미룰 수 있었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내보낸 '미우새'에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김준호 부친의 발인은 오늘(8일) 진행됐으며, 장지는 충남 천안공원묘원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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