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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선발 제외에 충격패까지…호날두 이적 가능성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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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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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8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전을 연료로 삼아 퇴장할 수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적 1년 만에 다시 팀을 떠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이 확정된 후 그와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던 호날두는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마음을 바꿔 이적 의사를 표했다.

결국 다소 늦게 팀에 합류했다. 이적을 요청한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내세우며 훈련에 불참했고, 7월 말이 돼서야 맨유에 복귀했다.

팀에 합류하고 나서도 잡음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하프타임 교체된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논란이 일었다.

시즌 시작일이 돼서도 여전히 호날두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브라이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대신해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공격 라인에 세웠지만 전반 내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8분 호날두를 투입시켜봤지만, 상대의 자책골로 1골 만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1-2 충격패를 안았다.

텐 하흐 감독은 끝내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준비 시간 부족”을 선발 제외 이유로 설명했지만, 패배 후 호날두의 빈자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날 경기 이후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이 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이미 맨유에 떠날 의사를 밝혔고, 비록 구단은 그가 생각을 바꾸기를 바라지만 그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낮아 보인다”라며 “브라이튼전 패배 이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이유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교체 출전했다는 점이 그의 이탈 욕구를 더욱 뒷받칠 수 있고, 호날두는 이를 연료 삼아 퇴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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