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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與 김용태 "가처분 인용시 배현진 등 의원직 사퇴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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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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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8일 당이 전국위원회 의결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할 경우 별도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처분이 인용될 시 배현진 최고위원 등의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는 (가처분 신청을) 낼 것 같고,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최고위는 해산됐으니 (최고위원직도) 자동으로 사퇴 당할 것"이라며 "(비대위는) 정치적인 명분이 없고 이제는 정말 비상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권력에 눈먼 분들께서 무력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건 또 너무 한 것 아닌가"라며 "안타까운 것은 이 일을 자초한 분들께서 '어차피 기각될 것'이라고 언론플레이하시는데 왜 가처분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반성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이 일을 초래했던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다 절차 민주주의를 훼손한 거 아니겠는가"라며 "그분들은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 모든 일에 누가 배후에 있는지도 한번 밝혀야 할 것 같다"며 "그분들은 '정말 왜 정치를 하는지, 왜 국회의원인지 헌법기관이 왜 민주주의를 파괴해야 하는지' 대해서 정말 심도 있게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현실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며 "이 대표가 그래도 집권여당의 대표인데 당내에서 모든 싸움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을 어필하는 것도 당내에서 가능한 것"이라며 "보수정당의 분당 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 번 있었던 일이고,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부연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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