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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실제로 수익 -60%"…'개미가 타고 있어요' 한지은x홍종현, 주연 배우들이 '동학개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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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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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주연 배우들이 주식에 대한 우여곡절이 있는 만큼 이만큼 더 공감되고 몰입이 가능한 드라마가 없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국내 최초 주식 드라마의 테이프를 끊는다.

8일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극본 윤수민 김연지 이예림, 연출 최지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지영 PD와 배우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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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각양각색의 사연으로 주식판에 뛰어든 다섯 명의 개미가 미스터리한 주식모임에 참여하면서 주식을 통해 인생, 우정, 사랑을 깨달아가는 주식 흥망성쇠 휴먼 코미디를 그린다. 2020년과 2021년이 그야말로 동학개미들의 한 해였고, 주식을 향한 열띤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올랐기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그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 시대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특히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주식 드라마이기에 신선함과 차별성을 배가, 더욱 구미를 당긴다. 주식을 만나 시행착오를 겪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다루며 주식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 재미는 물론 유익함까지 예고한다.

최지영 PD는 “주식 열풍이 불었는데 주식에 관련한 드라마가 없었다. 우리가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재미있게 풀면 주식을 하는 사람도 안하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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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은 결혼을 앞둔 행복한 예비 신부에서 주식 투자로 실패를 경험하는 프로 손실러 유미서 역을 맡았다. 주식 신생아 유미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한지은은 “주식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신선했다. 요즘 많은 분들의 관심사지만 주식을 다룬 드라마가 없어서 신선했다. 한편으로는 주식이라는 소재가 무거울 수 있는데 쉽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게 참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식에 투자했다가 마이너스를 경험한 바 있는 한지은은 “도움이 많이 됐다. 이입이 될 수밖에 없었다. 디테일한 건 다르지만 주식에 입문하는 과정이 같다. 들었던 대사도 같다. ‘너만 알고 있어’, ‘일단 500만 태워봐’, ‘잃으면 내가 줄게’라는 말을 똑같이 들었다. 이건 모든 분들이 입문할 때 듣는 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마음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스가 된 주식을 아직 팔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는 상태다. 장광으로부터 큰 깨달음을 얻어서 그냥 둬야겠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영은 “그러다가 상장폐지 되는 수가 있다”고 말했고, 한지은은 “지금 마이너스 60% 정도인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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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은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잃은 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다. 정말 좋은 선배님들을 얻었다. 잃은 건 잠깐 멘탈을 잃었었다. 미서가 상상력이 풍부한 친구다. 여러 상상 때문에 여러 역할을 해야 할 일이 많았다. 내 자아가 몇 개인가라는 혼란에 빠졌었다”고 이야기했다.

홍종현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선우로 분한다. 서른 셋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퇴근할 땐 고급 외제차를 타는 인물로,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홍종현은 “소재가 신선했고, 다섯 명의 개미 상황과 느끼는 감정이 현실감이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이런 상황에서는 이 감정을 느낄 거라고 공감했다”고 말했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돌아온 홍종현은 “공백기를 가지면서 현장에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현장에서 내가 했던 작업들을 다시 하고 싶었다. 공백기 후에도 활동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선우라는 캐릭터가 과거에 사건으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생기고 웅크려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캐릭터인데, 극이 진행됨에 따라서 변화하게 된다. 그런 부분을 같이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종현은 “주식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아예 모르면 안될 거 같아서 소액으로 시작했다. 얼마 전에 오랜만에 확인을 해보려고 했더니 비밀번호를 까먹은 상태다. 그래서 그냥 덮어둔 상태라서 아직 모르는 상태다”라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수익률은 무조건 좋다. 복귀작이라는 점에 큰 수익이 있고, 미서의 상상 장면에서 상상이니까 연기나 분장을 과하게 할 수 있었다. 상승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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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성과 김선영은 각각 욜로 프리터 족 강산, 맛집으로 소문난 족발집 여사장님 정행자로 분해 극에 쫄깃한 재미를 안긴다. 장광은 퇴직 후 주식에 뛰어든 영어교사 김진배 역을 맡아 관록의 힘을 보탠다. 정문성은 “주식에 대해 잘 몰라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상관 없이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주식 위주의 이야기가 아닌, 주식을 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말했고, 김선영은 “대본을 받은 날 새벽 4시까지 다 읽었다. 남편이 왜 그런가 싶어 하더라. 그래서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장광은 “대본을 보면서 일단 내가 기존에 하던 배역이 아닌, 캐릭터가 순진무구했다. 그동안은 악역을 많이 했는데 내 원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정문성은 “긴 머리 가발을 쓰면서 비주얼에 변화를 줬다. 쓰고 있으면 몽롱해져서 특별히 외적으로 노력했다기보다는 몽롱한 상태에서 선을 겨우 넘지 않는 연기를 했다. 그게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문성은 “주식이 멀리 보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해서 샀다. 내 자본을 가지고 누군가가 쓰고 있더라. 돈이 계속 없어지더라. 그러다가 한동안 안 보니까 올라있고, 내려가있고 그렇더라. 그렇게 배웠다. 산 주식은 팔아본 적이 없다. 1년 정도 넘었는데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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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은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캐릭터다. 우연한 계기로 주식을 하게 되는데, 평범한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다 공감하실 것 같은 캐릭터다”라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수익률이 높다. 연기하는 방식, 작품 할 때마다 시도를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PD님이 굉장히 감각적이시다. 편집으로 인해 더 입체적인 캐릭터가 될 것 같아서 많이 물어보면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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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은 “드라마 상에서 채권을 샀다가 오르고 주식에 눈을 뜬 친구가 있는데, 나는 점잖게 타이르다가 몇 번 기회를 놓치고 정년퇴직을 한 뒤 마지막 기회다 싶어서 용기를 내서 불을 태운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주식에 파고 들지만 우여곡절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광은 “30년 전에 주식 열풍이 있었다. 그때 800만 원 정도 샀다가 40% 날리고 재빨리 거둬들였는데 버텼어야 지금 집이 괜찮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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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살아온 삶도 사연도 다른 다섯 명은 주식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미스터리한 주식 모임에서 만나 개미에서 슈퍼 개미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정문성은 “다섯 명이 있을 때도, 따로따로 있을 때도 그냥 너무 재밌다. 그 안에서 두려움 때문인지 사랑 때문이지 떨리는 것도 있는데 서로가 주는 시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장광은 “내가 김선영과 약간의 썸이 있나 했는데 끝까지 티격태격이었다. 주식 라이벌일 뿐이다. 그리고 정문성과 내가 여러 번 만나면서 재미있는 케미가 나온다”고 예고했다.

끝으로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은 “인생 이야기도 담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찰영을 하면서도 즐거웠기에 보시는 분들도 즐거울 거라고 확신한다.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보시다보면 주식에 대해서도 공부가 될 거다. 이 종목을 사시면 무조건 마음에 여유와 행복, 웃음이 떡상할거다. 우량주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 제목 자체가 재밌게 느껴진다. 많은 공부가 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라고 추천했다.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오는 12일 첫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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