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아르나우토비치 영입 추진 후폭풍...팬들-英매체 '맨유 맹비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영입 추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볼로냐에 아르나우토비치 제안을 건넸다. 800만 유로를 제시했다. 지난 시즌 아르나우토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4골을 뽑아내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아르나우토비치는 중국에서 2년을 보냈다. 맨유 스카우트가 면밀히 파악하지도 않았다. 비상 대책과 같은 선수다"고 전했다.

에딘손 카바니 등이 떠난 가운데 공격수 영입이 안 돼 고민이 많은 맨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말썽까지 부려 골머리를 더욱 앓았다. 스트라이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벤자민 세스코 등 여러 선수들과 연결됐다. 아르나우토비치까지 언급된 이유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이전부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유사한 스트라이커로 유명했다.

즐라탄처럼 유연하고 압도적인 득점력과 기량을 보유한 건 아니지만 큰 키와 생김새, 전성기 시절 결정력이 비슷해 비교가 됐다. 인터밀란, 베르더 브레멘 등 다수의 팀을 거친 아르나우토비치는 스토크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제공권을 장악해 폭격기 같은 득점력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갔다. 중국 리그를 거친 뒤 현재는 볼로냐에서 뛰고 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1989년생으로 33살이다. 기량은 보유한 스트라이커이나 맨유에 정말 필요한 스트라이커인지는 의문이다. 맨유 팬들은 아르나우토비치 영입 추진 소식에 "농담을 하는 거네", "말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맨유 출신 선수들도 부정적인 반응이다.

'디 애슬래틱'은 "아르나우토비치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트벤테에서 같이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타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어 또 자신과 관련된 선수를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다. 맨유 이적을 관리하는 부서가 제대로 일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도전 의식은 없고 자신감은 떨어져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트라이커 영입 필요성은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제기됐다. 그런데 이제서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가격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고 지지부진한 협상이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