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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군 복무 마친 박상원 세이브…서산 위클리 리포트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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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 퓨처스(2군)팀 서산 이글스가 지난주 치른 3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한화 구단 홍보팀은 일주일 마다 퓨처스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구단은 8일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서산 이글스에 대한 리포트를 전했다. 서산 이글스는 지난 4일 중립구장인 춘천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3-2로 이겼다.

다음날(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에게도 6-5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 마지막 경기인 6일 고양전에서는 2-8로 져 상승세가 한 풀 꺾였지만 39승 2무 27패로 퓨처스 북부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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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박상원(투수)은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그는 퓨처스(2군)팀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조만간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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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SG전에서는 선발 등판한 한승주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허인서가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쳤다. 5일 고양전은 이진영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타선이 장단 10안타로 힘을 냈고 박상원이 마무리 투수로 나와 1.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박상원에 대해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에도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구단에서도 퇴근 후 훈련, 휴일을 활용한 잔류군 경기 출장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한 "(박상원은)소집해제 후 곧바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 투입했는데, 좋은 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진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감독은 "이진영은 퓨처스팀으로 와 열심히 하고 있다. 1군에서 부진한 선수가 나오면 1순위로 콜업될 수 있도록 정비를 잘하라는 얘기를 해줬다"며 "워낙 자기 스윙을 잘 하는 선수다. 이번주에는 홈런도 쳤고, 볼도 잘 골라냈다"고 호평했다.

또한 "한승주는 선발투수로 나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7이닝을 던지는 동안 제구도 좋았고 변화구도 괜찮았다"며 "박준영(투수)도 나쁘지 않았다. 현재 투구 수를 올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선발 등판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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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 감독이 지난 주 퓨처스팀에 대한 총평을 서산 이글스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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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은 구단을 통해 "코칭스태프 배려 속에 준비를 잘했다"며 "그 덕분에 빠르게 실전을 치를 수 있었다. 구속은 잘 나오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족한 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은 "항상 열심히 던졌던 투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팬들이 응원해주는 만큼,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1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박상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수베로 감독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르면 다음주에 (박상원을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불펜 자원이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불펜이 한층 더 견고해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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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을 마친 한화 이글스 박상원(투수)이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고양 히어로즈전에 마무리로 나와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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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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