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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하지 못한 진심"..제이홉이 밝힌 솔로앨범→롤라팔루자 A to Z('러브게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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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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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제이홉이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는 솔로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이홉은 지난단 발매한 솔로앨범 'Jack In The Box'와 관련해 "준비하면서 어려움 있었겠지만. 가장 부담은 뭐였냐"고 묻자 "곡 만드는거에 있어서 하고싶은 걸 많이 담아서 그 부분에 있어서 추후 많이 걱정되더라. 거기에 이 음악으로 프로모션들을 해결해 나가야하니 잘 해낼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7월 31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박소현은 "이런 아티스트가 있다는걸 전세계에 알리고 너무 자랑스러웠다. 거기까지 가기위해 살 빠져서 60kg 찍었지 않나. 집나간 몸무게는 돌아왔냐"고 물었고, 제이홉은 "그대로다. 챙겨먹으려 하고 있다. 요즘 먹으면 속이 안좋은게 아직 있는것 같다. 한 1kg정도 돌아왔다. 살이 빠지니까 체력이 떨어지더라. 활동하기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롤라팔루자 공연 보니 많이 먹어도 체력 떨어지겠더라. 누가 19곡을 연이어 하겠냐"는 질문에는 "돌이켜보면 어떻게 했나 싶다"면서도 "다시 하라면 다시 할순 있다. 세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보니 자다 일어나서도 할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상하게 그 공연은 BTS 공연들어가기 전과는 달랐다. 7명은 제가 담당해야할 막중한 책임감이 있지 않나. 팀 명성이 너무 크다 보니 실수하면 안된다는 걱정때문에 너무 긴장했는데 이 공연은 '일단 내 공연이고 내가 끌리는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오히려 차분해지더라. 뛰어오르고 나서 관객들을 보는데 많은것들이 스며들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바꿔서 선보인것에 대해서는 "너무 명곡이고 명 안무라서 바꾸는게 맞나 싶다가도 기본적으로 페스티벌이다 보니 모두가 즐길수 있는 음악이 있어야겠다고 싶었고 BTS 멤버니까 BTS 곡 하나는 해야겠다 싶었다. 근데 제가 노래는 안되더라. 너무 힘든 곡이어서 이 곡을 제이홉 스타일로 재밌게 해석해서 춤을 바꿔보자라는 생각으로 여러분은 노래 부르고 저는 춤을추겠다고 이끌어갔다"며 "지민이가 올줄 상상도 못했다. 올줄 알았으면 같이 했을텐데"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무려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롤라팔루자 무대를 홀로 꾸몄던 제이홉은 "체감상 너무 빨리 지나갔다. 확 긴장이 더 풀어지더라. 좀 더 이 순간을 직접적으로 담아봐야겠다 싶었다. 여유가 생기니 주변을 보는거다"라며 "퇴장할때는 다시 생각해봐도 계속 생각날것같다. 그 순간이 제 음악 히스토리에 큰 부분을 차지할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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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롤라팔루자 공연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너무 좋아하시더라. 단체 방이 있는데 거기서도 너무 대견스럽다고 아들 다시봤다고. 뿌듯하더라. 부모님에게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던 꿈이었고 목표였는데 이루고 나서 부모님에게 당당하게 보여드리는것 자체가 의미가 남다르더라"라며 "어머니, 아버지 항상 만수무강하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아프지 마시고 사랑해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제이홉은 앨범 발매 당시 개최했던 리스닝 파티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리스닝 파티 초대를 위해 친하지 않은 아티스트에게 직접 DM까지 보냈다는 그는 "제 MBTI 가 I인데 잘 안되긴 하더라. 한번 쓸때 그분에 관련된 히스토리를 담아서 저의 경험 담아서 보내는 스타일이다. 많은 시간 걸렸다. 멤버 통해서 물어보고 싶었던 분들도 계셨고, 타이거JK 형도 남준이(RM) 통해 연락드렸다"리먀 "작업 다 끝나고 나서 음악 쭉 들어보고 좀더 많은 관계자, 전문가, 아티스트에 직접 들려드리고 제이홉이라는 아티스트가 이런 음악 하고 이런사람이라는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로 앨범을 들은 멤버들 반응을 묻자 "가장먼저 들려준 남준이는 '이런 음악을 하는게 대견스럽다'더라. 어릴때부터 같이 음악했으니까. 그런 얘기 해주더라. 윤기(슈가) 형은 제가 들려드리려 했는데 나오면 듣겠다더라. 연락도 주더라. 너무 많이 모니터링 해줬다"고 털어놨다.

앨범 기획 스토리도 빼놓을수 없었다. 제이홉은 "'Jack In The Box'라는 큰 타이틀은 데뷔 하고나서부터 이걸로 언젠가 곡을 써야겠다 생각했다. 본격적으로는 20년도, 팬데믹 이후부터 시작됐다"며 "앨범 커버는 기존 제이홉이 보여준 색을 보여주고싶었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존경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거고, 의상적인 부분에 하고싶은 이야기를 담았고 그러다 보니 이런 아트 커버가 탄생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목해서 들어달라고 하고 싶은 부분이 있냐"고 묻자 "앨범의 흐름이다. 확실히 그 부분을 굉장히 신경썼다. 홉월드에서는 하고싶은걸 넣었다면 이번 앨범은 하나의 소설을 읽듯이 잘 풀어보자 생각했기때문에 그 부분을 잘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곡 하나하나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공개곡 'MORE'는 가장 먼저 완성됐고 제이홉이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많은 부분들이 처음에 이 곡을 공개했을때 가장 잘 보여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가장 힘들었던 곡이다. 샤우팅 하는 곡이라 느낌이 잘 안나더라. 목도 상하고 녹음도 여러번 했다. 라이브도 가장 걱정됐다. 곡 만들면서 이 곡을 만든 이유 여러개있지만 그중하나는 공연 생각했다. 이 곡을 공연할수있을까 라는 걱정때문에 애탔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방화(Arson)'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가 원테이크라 기회가 얼마 없다는 생각에 긴장했다. 테이크를 두번 찍을수 있었다. 결국 테이크 2가 채택됐는데 마지막까지도 테이크 1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조율이 이루어졌다"며 "그래도 얼굴이 그나마 나은 버전이 채택됐다. 하고싶은거 하고 만족한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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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 Zone'에 대해서는 "수정작업 전혀 없이 한번에 썼다. 굉장히 애착가는 곡이기도 하고 꼭 이주제를 다뤄보고싶어서 좋았다. 제이홉의 안전지대는 있을까? 그 안전지대는 아미일 것"이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Future'에 대해 묻자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이때까지 말했던 '희망을 가져라'라는 얘기가 어쩌면 나에게도 필요했다는 생각에 나한테도 이입하고 미래를 살아가보자 하는 밝고 제이홉같은 곡이다. 꿈과 희망 관련 이야기를 하다 보니 거기에 걸맞는 목소리 나왔으면 좋겠다 해서 어린 친구 합창단과 함께 녹음하면 좋을것같다고 프로듀서형에게 말했다. 이 곡 쓰면서도 왜 내가 삶을 거스르려고 많은 시도했을까 싶더라. 결국 저혼자 상처받고 피투성이 되더라. 순리에 맞게 살아보자 싶었고 이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보자 작업했다"고 전했다.

이어 'STOP'에 대해서는 "이 곡도 사실 '=(Equal Sign)'이랑 비슷하게 세상 사람들에 대한 주관적 생각을 담았다. 아직도 세상에 나쁜사람 없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고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바라보자, 그럼 다르지 않을까.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바뀌어야하지 않나. 그 작은 시작이 큰 걸음 될수 있고. 변화 해보자. 음악을 쓸때 세상을 바꾸자는 마음이 아니라 평화의 한조각이라도 될수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내 스토리를 담는 데 있어 의미가 있겠단 생각 한다. 그런 곡중 하나다. 힙하면서도 제이홉 스러운, 제이홉이 할법한 이야기중 하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후 팬들이 남긴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진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출연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워낙 BTS 활동할때부터 무대에 올라간 제 모습이 너무 좋았고, 내 자신의 있는 그대로라는걸 느꼈다. 솔로활동 하면서 곡 쓰면서 퍼포먼스에 대한 생각 했기때문에 라이브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공연에서 보여주면 또다른 바이브 나올것같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헤드라이너까지 생각 못했다. 다섯, 여섯곡 가볍게 보여주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헤드라이너에 들어가면서 러닝타임이 1시간이 주어졌다. 팀에 피해가 가면 안된다, 솔로 첫주자니 첫단추 잘 끼워야한다는 생각에 '엎질러졌으니 열심히 하자'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러브게임'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소현누나의 '러브게임;은 옛날부터 나와서 같이 이야기 하고 누나의 애정이 너무나도 많이 느껴졌다. 지금 이순간도 그때 향수 잊지 못한것 같다. 너무 많이 기억난다. 잘챙겨주셨다. 이번 라디오 통해 말하고 싶었던 전하지 못한 진심, 많은거 있었는데 잘 이끌어주고 잘 꺼내줄것같다는 생각에 소현누나와 함께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누나가 잘 이끌어주고 방청해주신 분들도 호응해줘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너무 행복했다. 이걸 하고싶었다. 소통을 하고 대화를 하고 그러면서 제가 앨범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이야기 하고싶었고, 이런 자리가 필요했던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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