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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농구 골대도 삼킨 폭우…제보 영상으로 본 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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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많이 내리고 피해도 속출하면서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생생한 제보 영상 보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먼저 어제(9일) 오전에 들어온 제보부터 좀 보여주시죠.

<기자>

그제 밤부터 또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제가 확인해 보니까 계속 여러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중 일부를 선정해서 하나씩 살펴보며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어제 아침 경기 양평군으로 가보겠습니다.

보시면 비닐하우스가 완전히 물에 잠겨 있죠.

근처 둑이 터지면서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합니다.

제보자분이랑 제가 통화를 해 봤는데 이곳에서 농사를 지은 게 벌써 15년째인데 이렇게 물에 잠긴 건 처음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으로 한번 가볼까요, 어제 오전에 강원 영월군입니다.

강원 영월군의 북쌍리의 한 강인데요, 수위가 워낙 높아서 지금 차들 지나다니는 거 보셨겠지만 다리가 원래 있던 곳이거든요.

일부 차량은 이렇게 넘어왔지만 승용차 한 대가 지금 가운데 검정색 차량이 멈춰 섰죠, 시동이 꺼지면서 멈춰 섰고 거기서 운전자는 문을 열고 가까스로 탈출을 했습니다.

이걸 보고 이제 후행 차량들은 후진을 해서 피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차가 전복되면서 강 밑으로 떠내려가 버렸는데 겉보기에는 사실 얕아 보여도 급격하게 수위가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교량을 넘어갈 때 항상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후도 그리고 또 밤에도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제만큼은 아니지만 곳곳에서 들어오고 있는 어제 오후부터의 제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 노원구 석계역 인근 도로입니다. 굴다리 아래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들 통행이 굉장히 어려워진 상황이고요, 한쪽 방향은 차량이 아예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죠.

그래서 지금 수위가 높아진 상태고 다음은 이제 어젯밤입니다.

성남시 사시는 분들이면 많이 아는 곳일 텐데 탄천공원 부근입니다.

여전히 수위가 높다 보니까 원래 지금 저기 농구골대도 보이시겠지만 여기가 원래 산책로가 있던 곳인데 온 데 간 데 어디였는지 알 수가 없죠.

저희가 재난감시 CCTV로 실시간으로 바라보다 보면 확인해 보면 하천 수위가 정말 빠르게 변합니다.

그래서 하천 주위에 계시는 분들은 혹시 얕아 보인다고 해서 들어가거나 절대 그러지 마시고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방금 말씀드린 재난감시 CCTV 실시간 영상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인데요, 공원이 어디 갔나 싶죠.

지금 보이는 것은 반포대교고 그 밑의 잠수교는 지금 잠겨서 거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넘실대는 강물만 보이는 상황인데 이렇게 잠수교는 물론이고 여전히 한강을 따라서 여러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꼭 참고하셔야겠고요, 다음으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다음은 서울 노원구 중랑천입니다.

평소 같으면 지금쯤 그래도 왔다 갔다 하는 차량이 보여야 하는데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서 어제저녁 6시부터 현재까지 계속 통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어제를 되돌려 보면 그제 통제됐던 게 어제 오전 10시쯤 통행이 재개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침 출근길 나서실 때 이곳 이용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교통정보 사전에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됐는데 제보는 어떻게 하는 겁니까?

<기자>

화면 보면서 저희 제보 방법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보면 저희가 제보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카카오톡 어플을 이용해서 저희한테 보내주시는 방법이 있는데 카카오톡에서 SBS 뉴스를 검색하시거나 아니면 아이디 SBS8NEWS 검색하시면 저희 아이디가 뜹니다.

그래서 친구분들에게 영상이나 사진 보내듯이 보내면서 말씀 주시면 되는 거고요.

이메일과 그리고 어플 그리고 홈페이지에서도 제보하기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통해서 보내주시면 되는데 꼭 필요한 건 장소와 시간을 기재해 주시는 게 꼭 필요하고요, 그리고 이 모든 것보다 더 우선하셔야 될 것은 제보자분의 안전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촬영을 해 주시고요, 저희는 오늘 아침까지 계속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보 : 홍인석, 정예지)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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